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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언론계에선] 감염병 보도, 에이즈에서 코로나19까지
지금언론계에선 | 등록일 : 2020-03-02

신종 감염병이 확산되면 국민은 언론에 크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언론의 보도 책임이 막중하지만 언론은 그간 무수한 오보와 과잉 보도를 통해 불안을 조장해 온 것이 사실이다. 에이즈에서 코로나19까지, 감염병 보도의 문제점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Edward Carr)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면서 또한 “역사는 반복된다”
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역사의 한 갈래에 해당하는 감염병의 역사도 되풀이되는 것인가? 그리고 감염병 언론 보도의 역사 또한 되풀이되는 것인가? 중국을 대혼란에 몰아넣고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을 긴장하고 불안하게 만든 코로나19의 확산과 연일 이를 대서특필하고 있는 우리 언론을 보면서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1980년대 중반부터 에이즈를 시작으로 해서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범유행(pandemic) 또는 유행(epidemic) 감염병을 현장에서 살펴본 보건학 전공자이자 언론인으로서 여기에 관심이 크다. 결론부터 말하면 감염병과 감염병 보도의 역사도 반복되고 있다.

언론은 사회적 비판과 감시, 여론 형성, 정보 전달, 오락 등의 순기능을 지니고 있다. 감염병 보도가 지녀야 할 순기능은 이 네 가지 가운데 오락을 빼고 모두 해당된다. 감염병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 측면에서 매우 위협적인 요소다. 특히 치명적인 감염병이 유행 또는 범유행 할 경우 그 사회는 대혼란과 공포에 빠지게 된다. 감염병 유행을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하고 총력 대응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최근에는 여기에 방역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따라붙는 검역·격리 등과 시민의 공포 등이 결합해 빚어지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 신상 정보 공개와 과도한 공포로 인한 감염자·환자에 대한 낙인과 차별 등 인권 침해, 가짜뉴스로 인한 불안 조장과 감염병을 빙자한 사기·협박과 같은 범죄 또한 매우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유행한 감염병에 대한 보도 행태를 톺아봄으로써 우리 언론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역기능을 뿌리 뽑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2월 17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우리나라 감염병 보도 역사에서 가장 큰 문제점을 드러낸 보도 행태는 에이즈와 관련한 것이었다. 에이즈 보도는 우리가 지양해야 할 언론의 역기능이 고스란히 담긴 내용으로 점철됐다. 에이즈 보도는 그 뒤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감염병 보도의 원형(原型, prototype)이라고 할 수 있다. 에이즈 보도에서 나타난 감염자·환자 차별과 낙인찍기, 공포 부추기기, 가짜 치료제와 건강식품 보도, 진단검사 해석 오류, 최초 환자 찾기 등을 둘러싼 과잉 특종 경쟁, 본질은 외면한 선정성 등은 그 뒤 유행한 여러 신종 감염병 보도에서도 거의 그대로 또는 매우 유사하게 재현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이즈 보도 행태를 톺아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감염병 문제를 수박겉핥기 식으로 다루거나 오보할 경우 그 폐해는 엄청날 수 있다. 1981년 첫 환자가 미국에서 보고된 에이즈 유행 초기인 1980년대 초·중반 세계 각 나라에서는 사실과 다른 에이즈 관련 소문이 활개를 쳤다. ‘에이즈는 동성애자 병’, ‘에이즈 바이러스는 생물무기’, ‘모기의 에이즈 전파’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에 보태 “동양인은 에이즈와 무관하다”는 등의 비과학적 보도 행태도 있었다. 한국 언론이 에이즈 감염병을 본격 보도하기 시작한 것은 1985년 케냐에서 에이즈에 걸린 한국인 사업가가 귀국하면서다. 한국인 첫 에이즈 환자가 나오고 그 뒤 잇달아 환자가 발생하자 1986년과 1987년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 등 주요 일간지는 <한국인, 에이즈 걸릴 확률 거의 없다>, <황인종 안전 무너졌다>, <동양인이라고 안심 못한다> 등의 제목으로 에이즈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1) 당시 언론은 에이즈 유행 초기 감염자·환자가 미국과 아프리카 등에서 주로 나왔고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는 환자 보고가 거의 없었던 것을 근거로 이런 보도를 한 것이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특정 인종이나 특정 국가 사람들을 감염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비과학적 추론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논문이나 연구 결과가 없음에도 유력 일간지가 이런 보도를 한 것이다.

 

 


‘잠적’, ‘수배’ 등 에이즈 환자를 범죄자 취급

 

또 1980~90년대는 말할 것도 없고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심심찮게 에이즈 감염자나 환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보도가 이뤄졌다. 1991년 12월 9일 자 한 신문에는 이란 기사가 보도됐다. 이와 함께 조선일보는 <에이즈 감염 8명 잠적 “충격”-외국인 1명 포함…느슨한 관리 체계 속수무책>이란 제목의 사회면 머리기사(1994년 12월 6일 자)를 다뤘다. 2003년에는 여러 중앙·지역 언론이 에이즈에 걸린 매춘 여성 이야기를 란 제목 등으로 공포를 조장하며 반인권적인 보도를 했다. 이를 본 독자, 즉 시민들은 에이즈 감염자가 잠적하면 에이즈 전파 가능성이 높고 잠적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되는 범죄인 것처럼 여기게 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대문짝만하게 보도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공포’와 같은 막연한 부정적 단어를 피해야 하며 에이즈는 일상생활(대중목욕탕, 운동, 식사, 화장실 등)에서 감염되지 않음에도 이를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이므로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2)

에이즈는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와는 달리 밀접 접촉이나 기침 등으로도 전염되지 않는 감염병이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수혈 받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주삿바늘에 찔리는 경우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에이즈는 사실상 성병이다. 따라서 일상적인 접촉을 아무리 오랫동안 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은 제로다. 감염자·환자의 격리가 불필요한 감염병이다. 거리를 활보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에이즈가 창궐하고 있던 당시 선진국에서도 이런 식의 보도는 하지 않았다. 1980~90년대 우리나라 에이즈 보도는 한마디로 반인권적인 내용이 많았다. <에이즈 감염자 거리 활보>, <에이즈 감염자가 외항 선원 일 계속> 등 감염자·환자를 차별하고 낙인찍는 보도가 종종 나왔다. 환자를 격리 수용해야 한다고 보도하는 언론사도 있었다.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와 관련해서도 오보가 잇달았다. 1994년 조선일보는 <국내 일선 보건소에서 하고 있는 에이즈 감염검사의 90%가 엉터리>라고 사회면 톱기사로 보도한 적이 있다. 같은 날 한 석간신문의 사설은 이를 기정사실로 보고 보건당국의 에이즈 검사 능력을 질타했다. 하지만 이는 오보였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이 모두 사표를 내거나 감방을 들락거려야 했을 것이다. 이와 유사한 오보는 2004년에도 계속됐다. 당시 일부 언론은 <1차 에이즈 양성 혈액, 수혈·혈액제제로 사용충격>과 같은 보도를 했다. 시민들의 수혈 공포를 자아내기 안성맞춤의 기사였다. 하지만 이는 언론이 진단시약 또는 검사법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이해하지 못해 빚어진 해프닝에 불과했다. 민감도는 양성을 양성으로 가려낼 수 있는 정도를, 특이도는 음성을 음성으로 가려낼 수 있는 정도를 각각 뜻한다. 만약 에이즈 진단에 쓰이는 효소면역측정법(ELISA) 검사의 민감도가 99.9%라고 한다면 1,000건을 검사할 경우 한 건의 가짜 양성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특이도가 99.9%라고 한다면 1,000건을 검사하면 양성인데도 한 건은 음성으로 판정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1차 검사에 이어 매우 정밀한 ‘웨 스턴블롯(Western blot)’이란 2차 검사 키트를 사용해 최종 양성 여부를 판정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검사의 정확도 자체가 실제 문제된 적은 없다.3)

에이즈 감염자·환자에 대한 혐오 부추기기와 낙인찍기 보도는 에이즈 감염과는 전혀 상관없는 헌혈 급감으로 이어졌다. 에이즈 환자 전문치료병원 지정도 비과학적 위험 인식을 한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피부에 발진이 나기만 해도 에이즈 감염을 의심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감염병 감염자나 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거나 공포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보도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게 마련이고 이는 에이즈 보도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그 뒤 발생한 신종 감염병에서도 이런 행태는 근절되지 않고 같거나 비슷한 모습으로 재연됐다.

에이즈 치료제에 관한 무책임한 보도도 있었다. 한겨레는 1995년 7월 22일 자에서 건강보조식품으로 팔리고 있던 달팽이 농축액이 에이즈에 효험이 있는 것처럼 대문짝만하게 보도한 적도 있다. 1991년에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이 쑥뜸으로 미국인 에이즈 환자 세 명과 국내 환자 한 명을 완치시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환자 가운데 피부질환으로 고생 하던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상태가 좋아진 것이 엉뚱하게 에이즈 완치로 둔갑한 것이다. 이러한 보도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보도 미디어 팁으로 “에이즈 관련 학술 내용, 치료제와 백신 관련 내용 중 전문가 자문이 없는 내용을 대서특필하는 것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감염병과 관련한 오보 내지는 부정확한 보도는 에이즈에 그치지 않고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에서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2015년 메르스 땐 병원 실명 공개 기자가 반대

 

메르스 보도와 관련해서는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가장 센 비판을 받는 대목은 정부가 메르스 확산의 최대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묵인했다는 것이다. 이는 언론 본연의 기능인 사회 감시견 구실을 포기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의 실명을 처음 공개한 것은 정부나 중앙일간지·방송이 아니라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이었다.4) 그 뒤 정부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다녀간 의료기관의 실명을 곧바로 공개하기 시작했고 이는 코로나19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공포 소구는 감염병 보도의 단골손님이다. 신종플루 유행 때 이 감염병 유행으로 우리나라에서 1,000만 명이 감염돼 2만 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대서특필 돼 시민의 공포심을 최고조로 올렸다. 이는 정부가 추정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언론 수용자들은 정부와 숫자만을 기억할 뿐이다. 실제로는 국내에서 70만 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환자로 진단됐고 이 가운데 200여 명이 사망했다. 신종플루를 비롯한 감염병 보도에서는 매일같이 몇 명이 감염됐는지, 오늘은 또 누가 감염이 됐는지 등을 반복해서 소개하기보다는 개인 위생수칙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등을 알려 예방의 길잡이가 되고 과잉 공포로 인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마비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언론의 순기능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다.

감염병을 비롯한 재난 보도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쓰고 있는 공포 소구는 우리 언론의 고질병이다. 완치가 어려운 전이암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미디어오늘은 일부 언론이 공포와 혐오를 조장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예로 “우한폐렴 공포가 확산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이 유령도시처럼 변해가고 있다”는 조선일보 2월 7일 자 기사를 들었다.5) 이와 함께 프레임이 오락가락하며 일관성이 없는 보도도 문제로 지적됐다. 다시 말해 초기엔 “방역이 뚫렸다”며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와 강력한 방역 조치를 촉구하다가 며칠 지나지 않아 어린이집이나 상점 폐쇄가 지나치다며 경제적 피해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이 아니라 모든 언론이 이런 식의 보도를 한다면 정부로서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정말 난감했을 것이다.

이러한 코로나19 보도 행태를 보다 못해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1월 30일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허위 정보 재인용 보도 및 방송 또는 인권 침해 및 사회적 혐오·불안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 보도 및 방송을 자제하고, 이를 요구하는 지시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코로나19 보도와 관련해 가짜뉴스와 왜곡·혐오 보도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코로나19 보도가 ‘혐오’를 팔고 있으며 재난보도준칙이 우리 언론에서 유명무실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미확인·불확실 정보는 보도를 자제하고 유언비어는 발생과 확산을 막아야 함에도 실상은 불안 심리를 이용해 근거 없이 공포심만 자극하거나 혐오를 조장하는 정보들이 많으며 중국인에 대한 차별과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협회보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1월 29일 자 헤럴드경제의 <대림동 차이나타운 가보니…가래침 뱉고, 마스크 미착용 ‘위생불량 심각’>이란 기사를 꼽았다.6)

코로나19와 관련해 오보 내지는 부정확한 보도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를 정정하는 경우는 사실상 거의 없다. 이는 감염병 보도뿐만 아니라 우리 언론의 고질병이기는 하지만 감염병과 같은 재난 보도에서는 이런 부끄러운 관행을 하루빨리 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길라잡이>에서 에이즈 보도에서 오보를 즉시 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지금까지 이뤄진 적이 거의 없다.

 

나무와 함께 숲의 건강도 살피는 보도 필요

 

신종플루를 겪은 뒤 2012년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과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는 ‘감염병 보도준칙’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2006년 에이즈와 관련해 우리 언론의 정확한 보도를 통해 에이즈 감염자·환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한 방편으로 <언론인을 위한 에이즈 길라잡이>를 펴냈다.

여기에는 7개 항의 보도권고기준과 세부 내용, 언론이 다뤄야 할 내용과 다루지 말아야 할 사항 각각 7개가 미디어 팁으로 실렸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준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엄밀하고 정확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언론의 보도 가운데 보도준칙이 무시된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보도준칙이 개개 언론인과 언론사에 체화되지 못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언론인 가운데 감염병 보도준칙이나 재난보도준칙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이와 관련한 교육을 언론사 내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같은 전문기관에서 체계적으로 받은 언론인이 몇이나 될까?

감염병은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중증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예방과 환자 조기 발견, 그리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격리 등이 매우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는 환자나 감염자가 아님에도 상당 기간 격리되는 일도 벌어진다. 일부 인권이 제한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환자에 대한 차별과 공포는 감염병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공동체가 마비되고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 병든 나무를 찾아내 잘라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숲 전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감염병 보도 또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자세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개인의 인권과 사생활을 최대한 존중하고 시민들이 과도한 공포에 휩싸이지 않도록 냉철한 머리로 이뤄져야 한다. 방역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는 없는지, 방역 인력과 치료 시설, 연구 장비 등은 충분한지 등과 왜 신종 감염병이 생기는지 등 근본적인 문제도 함께 톺아보는 명견만리(明見萬里)의 혜안이 필요하다.

 

 

 

 

 

 

 

 

 

 


1) 안종주, <신문들의 부끄러운 에이즈 보도>, 《에이즈 X 화일》, 학민사, 1996.

2) <언론의 에이즈 취재보도 사례>, 《언론인을 위한 에이즈 길라잡이》, 질병관리본부, 2006.

3) 안종주, <‘수혈공포’는 그만>, 한겨레, 2004.4.6.

4) 강양구, <[단독] 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확진, 정부 ‘은폐’ 의혹>, 프레시 안, 2015.6.3,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no=126921&ref=nav_ search

5) 정민경, <‘서울이 유령도시’? 언론의 지나친 ‘프레임’ 보도>, 미디어오늘, 2020.2.12.

6) 김고은, <‘혐오’를 파는 신종 코로나 보도>, 기자협회보, 2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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