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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피커가 뉴스를 골라 읽어주는 것이 더 이상 놀랍지 않다. 뉴스 빅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스타트업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뉴스는 점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이용자가 어디서 어떻게 뉴스 이용 허락을 얻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뉴스토어는 누구나 뉴스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자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뉴스는 공짜가 아니다. 뉴스도 언론사의 창작물로 음원, 사진, 영화 등과 같이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어문 저작물이다. 물론 보호 대상이 아닌 저작물도 있다. 부고, 인사동정, 주식시세, 일기예보, 육하 원칙에 따라 작성된 사건·사고 단신 기사는 ‘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보도’로 분류돼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이 예시를 제외한 뉴스콘텐츠는 원칙적으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다. 비영리 목적으로 출처를 밝히고 사용했다 하더라도 언론사의 허락 없이 기사를 온라인, SNS 등에 게시하는 것은 무단전재로 불법 이용에 해당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 이하 재단)은 뉴스저작권 신탁관리 기관으로서 ‘뉴스는 공짜’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뉴스저작권 인식 제고 사업을 해왔다. 그러나 정작 온라인상에서 뉴스를 손쉽게,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지는 못했다. 이제 뉴스를 검색하고 쇼핑몰처럼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인 뉴스토어가 그 기능을 맡게 됐다.
재단은 2021년 1월 8일 뉴스저작권 합법 이용 플랫폼인 뉴스토어를 오픈한다. 새롭게 구축한 뉴스토어 서비스는 국내 최대 뉴스 아카이브인 빅카인즈와 연계해 국내 84개 언론 매체의 뉴스데이터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뉴스 합법 이용 플랫폼이다.
뉴스토어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키워드 검색을 기반으로 하며, 기간별·매체별·분류별로 상세 검색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쉽게 뉴스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도록 가독성과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이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검색결과 목록이 좌측에, 클릭한 특정 기사 내용이 우측에 나타난다.
현재 뉴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한 상품은 단건 기사와 뉴스DB 상품(벌크 상품)1)이다. 이용자가 기사 구매를 요청하면, 알림서비스(SMS, 이메일)를 통해 언론사 담당자가 직접 권리관계를 확인하기 때문에 저작권 확인 절차가 빠르고 쉽다.

또한 뉴스토어는 쇼핑몰에서처럼 카드 결제, 무통장 입금 등 이용자의 편의에 맞게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원하는 형식의 파일(PDF, 한글, word)로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뉴스 원문 텍스트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뉴스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려는 이용자들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7월 정부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하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 구축·개방·활용에 대해 약속했다. 향후 뉴스토어는 이러한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상품2), 뉴스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리포트 상품, 다양한 뉴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뉴스 구독 상품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토어가 디지털 뉴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뉴스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뉴스 이용을 확대해 가는 데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1) 특정 기간, 매체의 뉴스데이터(텍스트) 전문으로 구성되는 뉴스 상품
2) 이용자가 직접 필요한 매체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상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