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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보고서 <기획조사-신문사 유튜브 채널 운영 현황>
미디어 리뷰 | 등록일 : 2025-03-28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국내 신문사의 유튜브 채널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총 6,218개 신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주요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편집자 주

 

유튜브 플랫폼 이용 확산에 따라 국내 신문사들의 뉴스 전달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유튜브는 뉴스 조직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채널 시스템과 광고 수익 모델을 제공하고 있어 신문사들이 전통적 방송 콘텐츠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1인 미디어 중심의 새로운 콘텐츠 형식을 도입할 수 있다(전상현·이종혁, 2020; 조성동, 2018). 국내 신문사의 유튜브 채널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주요 특징 및 함의 도출을 목적으로 실시한 <기획조사-신문사 유튜브 채널 운영 현황>1)은 2024년 6~8월까지 진행됐으며 총 6,218개 신문사가 응답했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신문사 셋 중 하나는 유튜브 운영, 브이로그, 쇼츠, 인터뷰 형태 많아

 

첫째, 신문사의 유튜브 채널 운영에서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진다. 현재 신문사의 36.2%만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다수(63.8%)는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신문(39.1%)이 인터넷신문(35.4%)보다 높은 운영 비율을 보였으며, 일간지(65.5%)는 주간지(32.1%)나 인터넷신문(35.4%)보다 유튜브 운영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와 종이신문은 ‘조건부 대체 관계(conditional substitution relationship)’를 형성한다. 환경 인지와 휴식 및 여가 차원에서는 유튜브가 우위를 차지하나, 의견 형성 기여와 상호작용 지원 차원에서는 종이신문이 경쟁력이 있다(김근식·하주용, 2020).

 

매출 규모가 클수록 유튜브 운영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100억 원 이상 신문사의 83.9%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억 원 미만 신문사의 경우 28.9%만이 운영하고 있어, 소규모 언론사의 유튜브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소규모 신문사의 경우 예산과 인력 부족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작용해 유튜브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서울(38.7%)과 7개 광역시(39.5%)의 유튜브 운영 비율이 9개 도 지역(32.4%)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지역 기반 신문사가 수도권 및 대도시 신문사보다 유튜브 활용도가 낮음을 의미하며, 인력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유튜브 운영이 어려운 환경임을 시사한다. 실제로, 유튜브 운영을 하지 않는 주요 이유로 예산 부족(42.3%)과 인력 부족(45.1%)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둘째, 국내 신문사들은 유튜브 채널 운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원인은 인력과 자원 부족이며, 단기적 성과 중심의 평가로 인해 장기적인 전략 수립과 지속적 투자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치적 이슈 등 일부 콘텐츠에 치우쳐 있어 다양성 부족과 시청층 확장에 한계가 있다(오세욱·정영주, 2024). 강주현·이진로·이윤복(2024) 역시 지역방송 유튜브 플랫폼들이 투자 대비 기대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며, 임기제 경영진들이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성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콘텐츠 차별성 확보, 전문 인력 양성은 과제

 

셋째, 오리지널 콘텐츠의 차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본 조사에서 유튜브 콘텐츠 제작 경험을 보유한 신문사는 전체 응답의 19.5%로 나타났다. 조직 규모가 클수록 유튜브 콘텐츠 제작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울 소재 신문사의 경험 비율이 24.6%로 가장 높았다. 전국종합일간지I2)과 스포츠일간지는 응답자 전원이 유튜브 콘텐츠 제작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콘텐츠 형식은 브이로그(58.7%)와 쇼츠(56.6%)였으며, 인터뷰(53.3%)와 뉴스(46.4%) 형식이 그 뒤를 이었다. 뉴스 형식의 콘텐츠는 종이신문(55.9%)이 인터넷신문(43.3%)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신문사 유튜브 채널에서 다루는 주요 콘텐츠 주제로는 정치/경제(62.1%), 문화/엔터(53.4%), 사건/사고(22.6%)가 가장 많았으며, 기후/환경(12.3%)과 역사/인물(19.5%), 건강/웰빙(15.4%) 등의 콘텐츠 활용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기존 언론사들이 전통적인 뉴스 전달 방식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유튜브 이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기존 방송사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짧고 직관적인 유튜브 포맷을 적용하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조회수 증가 전략(썸네일, 제목, 태그, 재생목록 활용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유튜브 플랫폼의 운영에서 핵심적인 요소는 추천 알고리즘이며, 이는 시청자의 평균 시청 시간에 큰 비중을 둔다. 특정 콘텐츠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에 따라 노출 여부가 결정되며, 높은 평균 시청 시간을 기록한 콘텐츠는 유튜브에서 높은 가중치를 받아 더욱 많은 시청자에게 추천될 가능성이 높다(오세욱, 2019). 

 

넷째,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유튜브 전문 담당자나 부서를 보유한 신문사는 52.6%로 조사됐으며, 44.0%는 전문 조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가 클수록 전문 담당자나 부서를 보유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유튜브 담당 인력의 평균 규모는 2.3명으로, 1명의 담당자가 있는 경우가 48.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형 신문사(매출 100억 원 이상)의 경우 평균 6명 이상의 담당자를 두고 있었으며, 소규모 신문사는 한두 명이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언론사 규모, 운영 방식 따른 맞춤형 지원 필요

 

많은 신문사가 유튜브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이는 신문사의 유튜브 운영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본 조사에서 유튜브 운영을 하지 않는 신문사의 45.1%가 인력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며, 기획 역량 부족(28.0%)과 전문성 부족(27.7%)도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향후 유튜브 채널 운영 계획에 대한 조사에서 운영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신문사는 23.6%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사항은 콘텐츠 기획(31.3%)이었으며, 그 외 교육훈련(21.6%)과 인력 확보(18.1%)가 주요 항목으로 나타났다. 강주현(2022)은 시민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상 제작 교육 및 플랫폼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지역 기반의 협업 모델을 구축해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지역방송사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진다면, 지역 기반 미디어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본 조사 결과, 국내 언론사의 유튜브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맞춤형 지원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언론사의 규모와 운영 방식에 따라 세분된 정책 설계가 요구되며, 특히 소규모 언론사는 제작비 및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보조금과 교육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하다. 반면 대형 언론사는 저작권 보호, 광고 수익 모델 개선 등 법적·제도적 차원의 지원이 중요하다. 지역 언론사의 경우 공공기관 광고 배분과 연계된 정책 지원이 필요하며, 이는 지역 기반 미디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1) https://www.kpf.or.kr/front/research/realityDetail.do?seq=598966

2) 전국종합일간을 정기간행물 등록 유형, 발행 기간, 재무 규모 등에 따라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전국종합일간Ⅰ과 일부를 충족하는 Ⅱ로 구분·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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