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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BTS가 넷플릭스로 컴백한 이유
커버스토리 | 등록일 : 2026-03-27

지난 3월 21일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러한 ‘메가 이벤트’를 전 세계에 전파한 플랫폼은 넷플릭스였다. 글로벌 슈퍼 IP라 할 수 있는 방탄소년단이 한국의 방송이나 디지털 플랫폼이 아닌 넷플릭스를 선택한 배경과 시사점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 콘서트는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간만의 ‘메가 이벤트’였다. K-POP의 국제적 위상과 자부심을 명증하는 이 콘서트를 지난 3월 21일 미국의 유료 OTT인 넷플릭스가 생중계하자, 우리 문화계에서는 적잖은 걱정과 비판이 뒤따랐다. ‘문화 강국’을 주창한 이재명 정부가 세부 전략으로 K-콘텐츠와 K-플랫폼의 동시 육성 정책을 수립했는데, 그 첫 출발이 어긋났다는 아쉬움 때문이었다. 이 정책은 그야말로 ‘빙하기’에 처한 국내 영상 콘텐츠 시장을 살리고 제작·유통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종속 체제를 극복하고자 애써 마련한 것이다. K-컬처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폭발해 세계 팬들이 숭앙하는 독보적인 ‘창의 자원(creative resources)’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K-컬처 매출 300조 원, 수출 50조 원’이란 구체적 목표를 실현할 핵심 수단으로 설계됐다. 그러니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는 지적과 비판은 외려 고마운 조언으로 여겨 초반 점검과 재정비의 계기로 삼아 K-컬처 진흥 정책의 총론과 각론을 보다 짜임새 있게 펼쳐가야 한다.

 

BTS 컴백 발표와 정부의 전폭적 지원

 

“BTS, 4년 만에 다시 영업합니다.”

 

BTS의 리더 RM은 2026년 2월 3일 자신의 SNS에 이런 메시지를 게시했다. 이어 BTS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과 모회사 하이브도 3월 20일 신곡 14곡이 수록된 정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의 발매 소식을 알렸다. BTS는 세계 34개 지역 82회의 일정으로 컴백 콘서트 투어(BTS WORLD TOUR ‘ARIRANG’)에도 나서기로 했다.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해 경기도 고양시를 거쳐 일본과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세계 전역으로 이어가는 대장정이다.

 

이번 공연은 BTS 멤버들이 모범적으로 병역의무를 마치고 국내는 물론 세계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다. 백의민족에 내려오는 정한(情恨)의 상징인 민요 ‘아리랑’을 표제로 채택했다. 팬들은 적잖은 군 복무 기간 동안의 음악적 성숙과 세계관 진화, 그리고 새로운 무대 퍼포먼스를 기대하며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앞서 공연 예정지의 숙박 요금이 치솟고 매표 전쟁이 벌어졌다. 멕시코 대통령은 자국에서 BTS 추가 공연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월 21일 오후 8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190여 개국에 단독 생중계했다. 이어 3월 27일에는 BTS 컴백 앨범 ‘ARIRANG’의 제작 과정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을 공개했다. 우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 공연에 여러모로 팔을 걷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은 사전 촬영과 미디어 파사드 송출을 위해 경복궁, 숭례문 성곽과 광화문 담장을 개방했다. 경찰청은 부정 예매와 암표 거래, 성범죄, 절도 등에 대비하고 공연 당일 수십만 인파의 혼잡과 사고에 대비해 특공대 등 가용한 인력을 총동원했다.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사용을 허가하고 숙박업소 바가지요금을 단속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연 당일 지하철을 광화문·경복궁·시청역에서 무정차 통과시켰다.

 

광화문 실황 중계, 왜 하필 넷플릭스였나

 

결과적으로 BTS의 복귀 공연은 무대의 볼거리나 감흥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고, 총평하자면 민관이 합심해 이룬 성공적인 이벤트였다. BTS는 ‘아리랑’이란 민요를 표제로 애국 담론, 팬 우선과 존중의 철학을 전달했고, 정부·지자체·관계기관은 사기업의 행사임에도 한국의 대표 아이돌 그룹이 초래할 세계적 파급 효과를 고려해 대대적인 지원을 했다. 국익 우선과 문화적·경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한 ‘협업’이었다.

 

못내 아쉬운 것은 정부가 하이브 측이 협조 요청한 고궁 촬영, 광장 사용, 질서 유지 등 다양한 사안을 다루면서도 정작 어떤 플랫폼을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제안 또는 숙의를 놓쳤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민관 협의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선제적으로 치밀하게 이뤄지지 못한 틈을 타, 국내 플랫폼보다 자본력과 협상력이 강한 넷플릭스가 서둘러 약 100억 원을 제시해 생중계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BTS 복귀 콘서트란 희소가치 높은 K-콘텐츠를 우리 플랫폼의 수익으로 전환하지 못했다. K-콘텐츠와 K-플랫폼 업계에서는 이미 ‘극복 대상’으로 자리 잡은 넷플릭스의 배만 불려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BTS 등 K-POP 스타들이 글로벌 투어를 할때 세계 대형 공연 인프라 독점 기업인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이란 미국 플랫폼에 종속돼 수익이 유출되는 문제도 있지만 여기서는 다루지 않기로 한다.

 

K-플랫폼, 즉 ‘토종 플랫폼’은 광고 기반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와 OTT인 티빙, 웨이브 같은 콘텐츠 유통 채널을 지칭한다. BTS 복귀 콘서트 생중계 전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K-플랫폼을 세계에 부각해 넷플릭스를 초월하는 브랜드 파워를 갖게 키울 절호의 기회였는데 준비가 안 돼 안타까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이브는 BTS 복귀 콘서트의 넷플릭스 생중계가 국내 OTT 육성 정책을 무시한 것이라는 지적과 한국 소재와 배경을 활용하고도 지식재산권(IP) 등 경제적 이익은 해외로 귀속되는 ‘제2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사태’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해명에 나섰다.

 

하이브는 넷플릭스를 택한 배경을 첫째, 도달 범위에서 다른 플랫폼을 압도하고 수천만 명이 동시 접속해도 대규모 라이브 공연을 끊김 없이 송출할 기술적 인프라의 안정성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둘째, 넷플릭스가 공연 제작비와 현장 운영 비용 등 천문학적인 비용을 많이 분담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는 유통 매개체로서 무대 연출에 개입하지 못하며, 생중계로 아티스트의 음악을 홍보함으로써 발생하는 음원 수익과 부가가치는 모두 소속사로 귀속되기에 IP 유출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는 넷플릭스 생중계는 이번 광화문 공연만 국한하고 4월부터 진행하는 월드 투어는 별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해명함으로써 향후 토종 플랫폼과의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토종 플랫폼 육성, 어떻게 해야 하나?

 

하이브는 각계의 질타에 대해 당장 실현되는 외화 수익 창출과 문화 전파의 측면을 강조했다. 즉 한국 정서가 깃든 ‘아리랑’ 콘셉트의 한국어 곡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무료 공연임에도 글로벌 인지도 확산, 음원 스트리밍 증가, 경제효과 파생으로 막대한 외화 수익을 거둘 것이란 주장이었다. 하이브의 논리는 일단 세계 최대 가입자(현재 3억 명 이상 추정)를 확보한 OTT를 활용해야 이익이 커진다는 것이었다. 토종 플랫폼은 아직은 약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우리 민요 ‘아리랑’을 앞세운 앨범과 공연의 국익 담론이 우리 플랫폼 선정으로 이어져 그것의 완결성을 높였으면 하는 바람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K-콘텐츠와 K-플랫폼 동시 육성·성장에 부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기대다.

 

일각에서는 생중계 채널 선택은 사기업의 자유인데 왜 그 선택을 비판하는지, 왜 정부와 협의해야 하는지 묻는다. 원칙적으로 옳은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국내 콘텐츠 제작 시장이 넷플릭스에 크게 종속돼 한국 영상 산업을 무너뜨리는 블랙홀이 됐다. 하이브도 이런 시장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우리나라 제작 시장에서 원청자인 넷플릭스는 제작비를 전액 부담하면서 IP와 추가 수익을 대부분 확보하고, 하청자인 국내 제작사는 제작비와 3~10%의 이윤만 할당1)받는 사실상의 ‘착취 구조’가 고착된 지 오래다. 한국 콘텐츠 시장의 매출은 2024년 기준 62조 5,000억 원으로 미국·중국·영국·일본·독일·프랑스·캐나다에 이어 세계 8위2)지만 넷플릭스 제작 시장에서는 북미·스페인에 이어 세계 3위다. 넷플릭스에게 한국이 매력적인 공급망이 된 이유는 우리 제작 업계가 흥미진진하고 몰입성이 강한 콘텐츠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빠른 속도로 제작하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이재명 정부가 글로벌 시장에서 K-컬처의 입지를 더욱 다져 문화 산업을 넘어 소비재 등 연관 산업까지 성장시키려는 확고한 의지와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심지어 하이브 대표는 지난해 8월 국정기획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토종 콘텐츠×플랫폼 동시 육성 정책을 인지한 뒤 BTS 복귀 공연을 토종 플랫폼에 생중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일부 FAST 업체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사정을 두루 고려하면 이 이슈가 ‘사기업의 영역’에 가둬둘 정부의 방관·방임적 사안이 아님을 직감할 것이다. 더욱이 이번 공연에는 고궁, 광장 등 공적 인프라가 대거 제공되고 교통 통제로 시민의 자유가 크게 제한됐으니 그런 논리는 거두는게 낫다.

 

 

지난 3월 21일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연합뉴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가장 먼저 민관이 협의해 될 수 있으면 K-콘텐츠를 K-플랫폼(FAST, OTT)에 유통하도록 협의해야 한다. 아티스트 소속사들이 해외 플랫폼과 계약할 경우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의 차액은 산업 육성 차원에서 공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물론이고 사안에 따라 그 이상의 고위 채널 협의가 가동돼야 한다. 넷플릭스의 BTS 공연 생중계는 광화문 콘서트에 그쳤다. 다른 지역과 해외 순회공연은 아직 중계·유통 플랫폼이 미정인 경우가 많을 테니 이제 체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BTS 외에도 두터운 팬을 거느리고 있는 블랙핑크, 아이브,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르세라핌, 베이비몬스터 등 다른 스타들의 공연도 같은 범주에서 접근해야 한다. 히트가 예상되는 신작 K-드라마와 K-무비의 첫 개봉이나 배급도 마찬가지다. 

 

특히 확장성이 큰 FAST에 주목해야 한다. 삼성전자·LG전자의 스마트 TV는 TCL, 하이센스 같은 중국 업체의 저가 및 물량 공세에 직면해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보이고, 그 TV에는 FAST(‘삼성 TV 플러스’, ‘LG채널’)가 내장돼 있어 TV만 켜면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FAST는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같은 CTV(Connected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국산 스마트 TV는 2026년 말 예상 세계 누적 판매 대수가 무려 10억 대다. 양사의 FAST는 이미 3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세계에 깔린 토종 FAST의 가시청자(가구당 3인 기준)가 넷플릭스 유료회원 규모를 10배 초과하는 30억 명에 이른다는 뜻이다.

 

이는 FAST 채널 운용 기업의 사업 추진력과 정부의 FAST 진흥 정책 의지에 따라 국내 FAST가 넷플릭스를 거뜬히 제압하고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K-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FAST의 광고 수익은 FAST 운용사와 콘텐츠 제작사로 분배되기에 제작사로선 신시장 창출 효과가 있다. 사업 영역이 국내에 국한된 지상파방송,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일반 케이블 채널(PP)과 수출업체(상품 홍보와 판매) 등은 FAST를 타고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다.

 

다만 가전사의 FAST 사업은 아직 미약한 편이다. 그 이유는 이들이 북미 등 해외 사업에 치중하면서 국내 사업은 시장 규모상 기대 수익이 적은 데다 대기업의 미디어 진출에 대한 규제나 부정적 인식 등으로 소극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반면 북미에서는 가계의 문화·정보·통신비를 줄이고자 유료 방송과 OTT 대신 무료인 FAST로 갈아타는 흐름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유통 기업들의 FAST 사업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FAST 사업으로 미국에서만 1조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전해진다. 

 

넷플릭스를 상대로 내내 고전해 온 국내 OTT는 현재 하나의 회사로 통합을 추진 중이지만 언제 매듭지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기업마다 소유 구조가 복잡해 리더십이 약한 가운데 티빙의 제2대 주주인 KT의 직영 요구 등이 돌발해 티빙과 웨이브 간의 합병이 교착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OTT 지원책을 편다 해도 각 사의 수익성과 재정건전성이 크게 미약하기에 합병 후 대도약을 예단하기 어렵다. BTS 공연 같은 메가 이벤트나 대작을 소화하며 세계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면 먼저 모기업에서 특단의 전략과 투자를 선행해야 한다.

 

토종 콘텐츠-플랫폼 동시 육성 정책 필요해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세계에서 1위를 다툴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중한 국가 자원이다. 호모루덴스(Homo Ludens)적인 기질이 강한 우리 국민의 유별난 상상력과 창의력의 산물인 독보적 영역이다. 문화주권 수호 흐름 외에도 요즘처럼 냉혹한 통상전쟁 시대에는 이런 자원이 우리에게 ‘보물’이지만, 경쟁국에게는 무너뜨리거나 빼앗고 싶은 ‘표적’으로 인식될 게 뻔하다. 정부와 민간 기업은 이런 백척간두 같은 국익 전쟁 시대에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그려가야 한다.

 

세계적으로 ‘K-컬처 신드롬’이 일어나 국내의 많은 기업과 스타들이 성장하고 국민이 만족감을 얻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자칫 우리 문화예술과 문화 산업이 허장성세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넷플릭스 종속 체제, 케데헌 사태 등은 우리 앞에 닥칠 미래의 예고편일 수 있다. 국익이 충돌하는 시대에는 ‘쿠팡 사태’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방어 및 보호주의 양태에서 볼 수 있듯이 합리성이 실종되고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

 

이런 국면에서는 기업의 운명과 국가의 운명이 구분되기도 어렵다. ‘관객’, ‘시청자’, ‘수용자’, ‘이용자’, ‘소비자’, ‘고객’ 등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하는 국민도 이제는 BTS 복귀 콘서트 생중계와 같은 이슈를 사기업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 아마 이번 광화문 공연을 본 후에는 필자의 지적에 크게 공감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젠 사안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민관의 협의·협력을 통해 성과가 더 국익에 유리하게 귀결되도록 독려해야 한다.

 

넷플릭스의 콘서트 생중계가 쏘아 올린 공은 토종 콘텐츠-플랫폼의 동시 육성 정책 구체화로 각성해야 한다. K-콘텐츠×플랫폼의 윈-윈(win-win) 구조를 우리의 노력으로 형성하지 않으면 K-컬처의 장래는 밝지 않다. 자본력을 앞세운 지배자(dominator)의 통제·폭식3)을 방치해서는 우리 문화 생태계의 다양성, 잠재력, 지속가능성은 기대할 수 없다. 튼튼한 우리 기업도 나중에는 이런 왜곡된 구조에 함몰될 수밖에 없다. 기업의 문제가 곧 정부의 문제이고, 이는 곧 국익과 직결되는 시대다. 문화 부문에서도 미래를 예측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정부와 책임 있는 기업의 현명한 대응이 요구되며, 이들의 ‘환상적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한다. 

 

 

 

 

 

 

 

1) 이종길, <재주는 한국이, 돈은 넷플릭스가...‘화려한 하청’의 그늘>, 아시아경제, 2026.1.11, https://www.asiae.co.kr/article/2026010820003599004

2) <2025 해외 콘텐츠시장 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

3) Iansiti, M. & Levien, R.(2004), 《The Keystone Advantage: What the New Dynamics of Business Ecosystems Mean for Strategy, Innovation, and Sustainability》, Harvard Business School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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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 : 김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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