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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점검] 팩트체크, 어떻게 해야하나
집중점검 | 등록일 : 2020-07-03

우리나라 언론에서 팩트체크가 본격화된 지 3년이 지났다. 그사이 정치 보도에 주력했던 팩트체크는 사회문제로 옮겨갔고,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3년의 실행 기간을 거친 한국 언론계 팩트체크 뉴스의 발전 방향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전 세계 팩트체크 활동 기관을 집계하는 미국 듀크대의 듀크리포터스랩(Duke Reporters’ Lab)에 따르면 2020년 6월 현재 83개국에서 290개의 팩트체킹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집계는 188개였다.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번져 나가는 이 흐름에 대해 저널리즘 연구자들은 흥미로워하지만, 여전히 이를 어떻게 정의할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모든 기자는 사실 확인을 한다. 그렇다면 스스로를 팩트체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별도로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그중 3분의 1이 전통적인 언론사 소속인 상황에서?”(Singer, 2020)라는 질문은 팩트체크의 현지점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한국 언론계에서 팩트체크 뉴스가 본격화한 것은 2017년으로 평가된다(김선호·김위근, 2017). 당시 언론사들이 팩트체크에 나섰던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조기 대통령 선거를 거치며 보수·진보로 갈린 시민들 사이에 이른바 ‘가짜뉴스’가 광범위하게 유통됐기 때문이었다. 3년이 지난 지금, 팩트 체크는 양적으로 성장했다. 언론계와 학계의 협업형 팩트체크 플랫폼으로 2017년 3월 출범한 SNU팩트체크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제휴 언론사는 출범 당시의 15개 사에서 30개 사로 늘어났다.[그림 1] 누적된 팩트체크 개수는 2020년 6월 7일 기준 2,112개로 일 평균 1.8개의 팩트체크 기사들이 SNU팩트체크 플랫폼에 게시됐다.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온 한국 언론의 팩트체크 뉴스 생산은 2020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을 겪으며 전환점을 맞고 있다. SNU팩트체크에 게시된 기사들의 2017~2019년 현황을 중심으로 국내 언론계의 팩트체크 뉴스 생산 추이를 살펴보고, 나아가야 할 바를 논의하고자 한다. 

[그림 1] SNU팩트체크 제휴사 현황(2020.6.현재) 
 

정치인 발언 중심에서 사회문제로 관심 전환

SNU팩트체크의 제휴 언론사들은 무엇을 검증 대상으로 삼을지 스스로 결정하고, 독립적으로 검증하며, 그 결과를 기사로 제작한 뒤 이를 SNU팩트체크 플랫폼에 게시할 때는 플랫폼이 정한 일련의 원칙을 준수해 올린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검증 대상 선정 추이를 보면, 탈정치 중심의 경향을 볼 수 있다.1) 2017년 3월 29일 SNU팩트체크가 출범한 이후 그해 말까지 플랫폼에 게시된 총 359건의 기사 중 58%가 정치 분야 기사였다. 그 뒤를 이은 것이 사회(15%), 경제(11%) 순이었다. 제휴사의 확대로 인해 전체 검증 건수가 735건으로 늘어난 2018년에는 정치가 35%, 사회가 28%, 경제가 17%였다. 2019년의 총 검증 건수는 708건이었으며 분야는 정치 31%, 사회 31%, 경제 13% 순이었다.[그림 2] 2017년에 19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는 점이 그해의 팩트체크가 정치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설명한다하더라도, 2018년에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치 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2) 

정치에서 사회로 팩트체크의 주제가 이동한 것은 팩트체크 뉴스의 생산 주체인 언론사뿐만이 아니라 팩트체크 뉴스 이용자에게서도 관찰된다. SNU팩트 체크에 게시된 기사 중 게시한 일자를 기준으로 1주일간 등록된 네이버 댓글 수를 총합했을 때 2017년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TV조선이 정치·사회3)로 분류해 검증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첫 결혼이 상대방의 동의없이 일방적 혼인신고로 이뤄졌다’라는 팩트체크(기사 제목 <안경환, 여성 도장 위조해 혼인신고…“혼인 무효”>)로서 판정 결과는 ‘사실’이었으며, 1만 1,646개의 댓글이 달렸다. 2위는 SBS의 ‘현재 지지율 1위 문재인 민주당 경선 후보 아들과 관련한 취업 특혜 논란이 있다’(기사 제목 <문재인 아들 취업 특혜 논란…감사 내용 보니>)에 대한 팩트체크로 판정 결과는 ‘절반의 사실’이었으며 7,429개의 댓글이 달렸다. 2018년에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린 팩트체크는 KBS가 국제·사회로 분류한 <강간놀이하는 무슬림이 한국 이슬람화를 꿈꾼다?>라는 기사로 9,330개의 댓글이 달렸으 며, 2위는 SBS가 사회로 분류해 팩트체크한 ‘출산 장려금이 출산율을 높인다?’(기사 제목 <돈 주면 아이 낳을까… ‘출산 장려금 효과’ 실제로 따져보니>) 로 8,401개의 댓글이 달렸다. 2019년에는 KBS가 문대통령의 “개성공단, 북한보다 우리가 더 큰 이득이다”(기사 제목 <문 대통령 “개성공단, 북한보다 우리가 더 큰 이득”…따져보니>)라고 발언한 것을 검증해 ‘대체로 사실’로 판정한 것에 9,385개의 댓글이 달려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노컷뉴스가 경제로 분류해 ‘세계적으로 화폐단위 변경에 성공한 사례가 극히 드물다’(기사 제목 <화폐단위 변경, 성공사례 극히 드물다?>)를 ‘대체로 사실 아님’으로 판정한 것으로서 4,108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림 2] SNU팩트체크 기사 부문별 분포(2017∼2019년) 

2020년의 이슈는 단연 코로나19다. 2020년 6월 26일 현재 341건의 팩트체크 게시물 중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것이 총 169개로, 49.6%다. 반면 제21대 총선과 관련한 팩트체크는 51개에 그쳤다. 코로나19와 관련해 SNU팩트체크가 시민들로부터 직접 팩트체크 제안(2020년 2~5월)을 받은 결과 예방· 진단· 치료 등 의학 정보와 관련된 것이 59.3%(162건)였으며, 정부나 보건당국 비방, 중국 등 타 국가 비방 등의 내용에 대해 팩트체크 해달라는 요청은 23.8%(65건)였다. 시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의학 정보와 관련된 사실은 ‘코로나19, 아동한테는 유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인가?’, ‘코로나는 만성 감염병 가능성 있나?’, ‘목욕탕에서 코로나 감염될 수 있나?’, ‘코로나 감염,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는 시간보다 확진자와의 거리가 중요하다는데 사실인가?’ 등이었다.

SNU팩트체크 플랫폼에서는 제휴사들이 검증문을 게시할 때 반드시 허위 정보를 발견한 출처를 밝히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 팩트체크와 관련해 두드러지는 현상은, 언론사들이 허위 정보의 출처로 찾은 곳이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포털의 뉴스 댓글 등 불특정 다수가 정보를 유통하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외국에서 온 입국자 1,442명의 2주 간 호텔 격리비와 확진 시 400만 원 진료비를 한국 정부가 부담한다’는 허위 정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번졌다. 한국일보와 YTN은 각각 이를 검증해 ‘대체로 사실 아님’이라는 동일한 결론에 이르렀다. “춘해보건대 김희진 총장입니다. 헤어드라이어를 쐬어주면 바이러스가 죽습니다”라는 게시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광범위하게 전파됐다. KBS와 오마이뉴스가 각각 사실 검증에 나서 김 총장이 해 당 글을 작성한 사실이 없다는 데 대한 본인 확인, 게시글에서 주장한 것과 달리 김 총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라 소아과 전문의라는 점 등 기본적인 사실이 어긋난다는 것에 더해 “일반적인 바이 러스는 실험실에서 온도를 높이면 죽지만 코로나19는 더운 나라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속단할 수 없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덧붙여 ‘전혀 사실 아님’으로 판정했다.[그림 3] 

팩트체크, 기자와 시민의 거리

팩트체크 하는 기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을 팩트체크할까’이다. 검증 대상이 정치인의 발언일 경우, 해당 정치인은 자신을 ‘저격’했다며 불만을 드러낸다. 언론의 검증 대상 선정이 편파적이라는 시비는 20년 이상 팩트체크 경험이 쌓인 미국 언론계에서도 끊이지 않는다. 팩트체크가 모호하고 다면적인 정치적 언술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다(Uscinski & Burtler, 2013)는 인식론적 비판을 하는 연구자나 언론인들도 적지 않다(Marx, 2012).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정치 광고, 후보자 토론회 등 선거 운동 과정에서의 반복되는 거짓말이나 과장 등을 검증함으로써 유권자들에게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된 미국의 정치 중심 팩트체크는 전 세계적으로 팩트체크 운동이 번져 나가는 구심점이 됐지만, “정치인의 입만 바라보는 팩트체킹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 제기는 최근 몇 년간 있어왔다.

[그림 3]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통된 코로나19 허위 정보 팩트체크 사례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The elements of journalism)》의 공저자인 미국언론연구소(API, (American Press Institute)의 톰 로젠스틸(Tom Rosenstiel)은 2017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글로벌팩트44)에서 “정치인이 팩트체크할 수 있는 말을 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로, 행위자 중심(actor focused)에서 이용자 중심(user focused)으로” 팩트체크의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로젠스틸은 현재의 정파적 대립 상태에서 자신의 정치적 선호에 따라 팩트체크를 선택적으로 수용하려는 정보 이용자들의 행동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팩트체킹을 할 것이 아니라 이슈 혹은 지식 검증으로 옮겨가야 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 로 팩트체킹은 해설형 저널리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이슈가 정치화되고, 팩트체크 뉴스 이용자들 역시 정치적으로 극화하는 환경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공공 보건 등의 주제를 다루는 것이 팩트체크 뉴스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정보의 사실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해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3월 3일부터 시민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코로나19 서울시 생활정보>(http:// mediahub.seoul.go.kr/corona19/)에 SNU팩트체 크의 제휴사들이 코로나19에 관해 검증한 내용을 전재하고 있다. 비교적 정치로부터 거리가 있는 주제인 코로나19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사실 검증이 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서울시가 언론사의 양해를 얻어 취해진 조치다.  

팩트체크 뉴스, 무엇을 해야 하나

허위 정보를 저지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해온 EU 등은 허위 정보가 선거에 미칠 영향을 가장 염려했다. 2016년 미국 대선과 영국의 브렉시트라는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위 정보의 양상은 최근 몇 년 사이 다변화하고 있다. 보건·의학과학 등 비정치적이자 중립적 영역이라고 생각돼 온 부문에서 허위 정보가 양산돼 유통된다. 2019년 파키스탄에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소아마비 백신 접종 캠페인이 미국의 이슬람 절멸 계획의 일환이라는 음모론으로 인해 보건 요원이 테러로 숨졌고, 2020년에는 5G가 코로나19를 퍼뜨린다는 소문에 분노한 시민들이 영국에서 기지국을 불태웠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5G 허위 정보 확산에는 할리우드 스타까지 가세했다. 국경을 넘나드는 허위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팩트체킹연대(IFCN, International Fact Checking Network)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각국에서 생산되는 팩트체크를 모아 데이터베이스(https://www.poynter.org/ coronavirusfactsalliance/)를 만들었다. 2020년 6월 26일 현재 한국을 포함해 70여 개 국가에서 팩트체커들이 40개 이상의 언어로 7,100개 이상의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폭로했다. 

이러한 국내외 상황에서 이제 3년여의 실행 기간을 거친 한국 언론계의 팩트체크 뉴스 생산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먼저, 팩트체크의 주제가 다변화되는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시민의 공공 안녕을 위협하는 유사과학 등 전통적인 언론의 취재 영역에선 주요 분야로 다루지 않았던 영역에서 사실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려와 요구는 커질 것이다. 속보 경쟁, 사건 중심 보도로는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지 못 할 것이다. 문제를 다루는 기자 자신의 학습, 다원적인 관점을 가진 전문가 취재원과의 상시적 협력이 필요하다.

둘째, 언론 규범의 강화를 통해 기사의 질을 높여야 한다. SNU팩트체크의 제휴사들은 2019년 10월 숙의 끝에 을 제정했다. 중요 내용은 △팩트체크는 불편부당성과 비당파성을 견지해야 한다 △어떠한 편견 없이 오로지 증거가 결론을 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검증의 전체적인 맥락을 설명해야 한다 △팩트체크의 근거 자료들은 확인할 수 있게 공개해야 한다. 검증에 사용한 근거를 이용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최대한 구체적으로 밝힌다 △팩트 체크에 오류가 있다면 이를 정직하게 수정하고 공 개적으로 알려야 한다 등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팩트체크의 규율인 국제팩트체킹연대 (IFCN, International Fact Checking Network) 준칙(Code of Principles)의 두 가지 중요한 원칙, 불편부당성과 투명성의 실천을 한국화한 것이다. 

이러한 기준을 지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를 실행한다면 언론의 수준을 높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의 상호작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 

미국 팩트체커들은 기사 작성 과정의 원칙으로 ‘네 일을 보여줘라(Show your work)’를 제시한다. 언론인이 ‘나는 객관적’이라고 자임하는 것이 아니라,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을 독자에게 드러냄으로써 검증 과정의 타당성을 인정받는 것이다. 기사의 서두에서 결론을 정하고 독자를 리드가 정한 방향대로 몰아가는 역피라미드 방식과는 달리, 팩트체크는 문제로부터 출발해 어떤 결론을 미리 전제해두지 않고 서로 충돌하는 견해와 증거를 검토해본 뒤 결론에 이르는 역피라미드를 뒤집은 서술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Graves, 2016). 역피라미드 구조 기사의 경우, 배경지식이 없으면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는 점이 인지심리학적인 연구(Emde et al., 2016) 를 통해서도 확인돼 왔다. 특히 뉴스 읽기에 적극적이지 않은 청소년 뉴스 소비층을 고려할 때 팩트체크 기사 쓰기가 지향하는 맥락이 담긴 설명은 뉴스를 어려워하는 독자들과의 새로운 소통 방식이 될 수 있다.  한국 언론의 고질로 꼽혀온 투명성 부족도 팩트체크 뉴스에서는 극복돼야 한다. 익명 취재원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취재의 근거가 된 자료의 링크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직접 증거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 노력, 오류가 있었을 때 이를 공개하고 왜 오류가 발생했는지를 설명함으로써 단지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 등이 한국 언론이 팩트체크 뉴스 제작을 통해 강화할 수 있는 규범이다. 

6월 22∼26일 온라인 콘퍼런스로 열린 글로벌팩트7(GlobalFact7)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던 라스무스 클라이스 닐슨(Rasmus Kleis Nielsen) 옥스퍼드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장은 연구소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와중에 뉴스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는 방식에 있어 긍정적인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주류 언론에서 정보를 소비한 사람들과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지식 사이에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발견됐다는 것이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의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정보 출처가 언론사 뉴스였다는 조사 결과(박아란·이소은, 2020)는 언 론 불신이 만연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위기의 순간에는 언론을 찾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19가 뉴노멀을 가져올 것이라면, 언론이 감당해야 할 뉴노멀은 오정보와 허위 정보의 편재(ubiquity) 상황을 헤쳐나가는 일일 것이다. 전환의 시기, 언론이 사실 검증을 얼마나 충실하고 투명하게 해낼 수 있는가는 한 사회가 오정보와 허위 정보에 얼마나 저항력을 가질 수 있는가를 가름할 것이다. 







1)  검증 대상의 부문별 비율 등은 SNU팩트체크 제휴사만을 대상으로 그 활동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일 뿐 한국의 팩트체크 뉴스 전반을 대표하는 통계적 의미를 갖지 않는다.  
2)  수치는 《2017 SNU팩트체크 연감》, 《2018 SNU팩트체크 연감》에 따른 것이다. 2019 년 연감은 발간 예정이다. 연감은 SNU팩트체크 누리집의 ‘관련 논문 및 보고서’ 메뉴 (http://factcheck.snu.ac.kr/references?ref_type=paper)에서 찾을 수 있다. 
3)  SNU팩트체크 제휴 언론사는 SNU팩트체크 플랫폼에 검증문을 게시할 때 정치, 경제, 국 제, 사회, 문화, IT/과학, 기타 중에서 분야를 지정한다. 분야는 복수 선택이 가능하다.
4)  글로벌팩트(GlobalFact)는 전 세계 팩트체커들의 연례 콘퍼런스로서 올해 7회 대회가 열렸다. 2019년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글로벌팩트6에는 한국을 포함해 55 개국에서 25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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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 : 정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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