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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콘텐츠 경쟁 속 뉴스의 생존 전략
커버스토리 | 등록일 : 2025-12-26

시대마다 뉴스의 경쟁 상대는 바뀌어 왔다. 요즘 뉴스는 누구와 어떻게 경쟁해야 할까? 뉴스가 콘텐츠 경쟁 속에서 선택받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저널리즘의 질적 향상’이라는 익숙한 담론을 넘어,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

 

이 글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선호도 조사와 미국 하버드대 니먼저널리즘연구소(Nieman Journalism Lab)의 2026년 저널리즘 전망을 기초로, 제로 클릭 시대 저널리즘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썼다. 뉴스의 미래를 조망하는 데 도움이 될 키워드를 먼저 살펴보자.

 

뉴스의 경쟁 상대는 누구인가

 

△우리의 경쟁자는 잠이다.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가 2017년에 했던 말이다. “구독자 수는 중요한 기준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얼마의 시간을 쏟는 지가 스트리밍 전쟁의 승자를 결정한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주인공 은수(이영애)가 상우(유지태)에게 “라면 먹을래요?”라고 했을 때 새로운 관계가 시작됐다. 한때 미국에서 “넷플릭스 보고 갈래(Netflix and Chill)?”라는 말이 비슷한 의미로 쓰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구차한 작업 멘트가 됐다.

 

△미국 T비전 조사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넷플릭스의 가구당 평균 시청자수(VPVH, views per viewing household)가 1.4명이었다. 애초에 넷플릭스를 두 명 이상 함께 보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몰아보기(binge-viewing)’ 시청자의 60%가 혼자 본다는 오래된 조사 결과도 있었다. 지금은 더 늘었을 가능성이 크다.

 

△요즘 넷플릭스의 경쟁자는 잠이 아니라 쇼츠다. 넷플릭스 에피소드는 최소 40분이지만 숏폼 동영상은 ‘1분만 더’ 하다가 1시간 훌쩍 넘게 시청하는 예도 많다. 사람들은 이제 잠을 줄여가며 쇼츠와 릴스를 본다. 미국 틱톡 이용자들의 틱톡 이용 시간이 하루 평균 52분이나 된다.1) ‘뇌 썩음(brain rot)’이 2024년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였고 이제 ‘침대 썩음(bed rotting)’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모두가 연결된 하나의 시장이다. 요즘 ‘핫한’ 배우 박정민이 성해나 작가의 책 《혼모노》를 소개하면서 “넷플릭스 왜 보나,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라고 했다. 이 책은 3개월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찍고 알라딘 올해의 책 1위에 올랐다. 이제 넷플릭스보다 재밌는지 재미없는지가 하나의 기준이 됐다.

 

△이른바 ‘텍스트힙(Text Hip)’ 열풍이 불고 도서 전시회에 사람들이 미어터진다고 하지만 뉴스 소비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뉴스는 책만큼 힙하지도 재미있지도 않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온라인 뉴스 트래픽은 2005년 하루 83억 뷰에서 2015년 43억 뷰로 줄었다.2) 업계 분위기를 종합하면 지난 10년 동안 반토막 이하로 줄었는데 2025년 하반기 들어 다시 반토막이 났다는 말이 돈다(업계 취재 결과 반영, 슬로우뉴스 추산).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 보고 생중계 도중에 “요즘 업무 보고가 넷플릭스보다 재밌다고 하시던데”라고 이야기했다. 대통령과 장관들의 회의를 유튜브로 수십 만 명이 지켜보는 시대다. 정작 업무 보고를 다룬 기사는 이 정도로 재미가 없다. 두 시간짜리 라이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의 디테일이 원고지 10매 텍스트 기사에는 제대로 담기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재단) 콘텐츠 선호와 이용 조사에서는 여전히 뉴스를 보는 일이 유용하고(65%), 현명한 일이고(63%), 나에게 가치가 있다(59%)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혜택을 준다(44%)는 답변은 많지 않았고 뉴스를 보는 일이 멋진 일(34%)이라거나 뉴스를 보면 즐겁다거나(30%) 행복하다거나(19%) 기분을 좋게 한다(18%)고 생각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

 

△“뉴스보다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아서 뉴스를 굳이 보지 않는다”라는 답변이 31%였고 심지어 “뉴스가 없어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라는 답변도 23%나 됐다.

 

<출처 - 김위근·황용석(2020), <한국 언론과 포털 뉴스 서비스>, 한국언론진흥재단> * 2020년과 2025년은 이정환 추산. 

 

FOMO가 아니라 JOMO, 회피가 아니라 외면

 

재단의 조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독자들은 뉴스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뉴스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재미가 없고 즐겁지도 않고 시간이 없을 뿐이다.

 

국가데이터처 <202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은 하루 평균 11시간 32분을 잠과 식사, 개인 유지 등에 쓴다. 일과 학습, 이동 등에 쓰는 의무 시간이 7시간 20분이고 여가 시간 5시간 8분 중에 미디어 이용 시간이 2시간 43분이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잠은 하루 8분 줄고 미디어 이용 시간은 17분 늘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시청 시간은 평일 기준 1시간 22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었다.

 

 

<출처 - 국가데이터처>

 

 

우리는 답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뉴스는 필연적으로 넷플릭스나 영화, 쇼츠와 같은 시장을 놓고 경쟁할 수밖에 없다. 한때 많이 보면(읽으면) 세상이 바뀐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뉴스는 어디에나 있으면서도 없다. 뉴스와 뉴스가 아닌 것의 경계도 모호하게 됐다. 가뜩이나 한국은 유튜브로 뉴스 본다는 답변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3)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가 놓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면 ‘조모(JOMO, Joy of Missing Out)’는 놓치는 것을 오히려 즐거워하는 현상을 말한다.4) 뉴스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멀리한 게 아니라 뉴스를 멀리해서 즐거워졌기 때문에 멀리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스테파니 에저리(Stephanie Edgerly)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뉴스를 더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두 가지 전제가 있다. 첫째, 지금 우리가 만드는 뉴스가 재미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불편하거나 괴롭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둘째, 그래도 사람들을 붙잡고 뉴스를 읽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언론의 숙명이다.

 

문제는 저널리즘의 품질이 아니다. 품질은 당연히 중요하고 여전히 핵심 경쟁력이지만 사람들이 뉴스를 멀리하는 것은 단순히 뉴스의 품질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뉴스가 우울하고 지루하고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거나 맥락을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에 멀리하고 싶은 것뿐이다.

 

당연히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뉴스 웹사이트의 체류 시간은 2023년 기준으로 1회 방문에 평균 1분 45초로 줄었다.5)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2024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9%가 뉴스를 의도적으로 피한다고 답변했다. 2017년 29%보다 10%p 늘었다. 온라인 스크린에서 주의 지속 시간이 2004년 2.5분에서 2023년 평균 47초로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6)


제이콥 닐슨(Jacob L. Nelson) 유타대 교수는 “사람들이 뉴스에 무관심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면서 “뉴스의 품질 못지않게 경험이 더 중요할 수 있다”7)라고 지적했다. 뉴스를 싫어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 쓰지 않을 뿐이고 독자들을 끌어들이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재미? 신뢰? 핵심은 맥락과 본질 

 

독자들은 편집된 결론을 불편해 한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이런 말을 했다.“언론 인터뷰를 하면 몇 줄 나오는데 그건 내가 한 말이 아니야. 기자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짜깁기한 거지. 그런데 유튜브(매불쇼)에서 1시간 이야기를 하면 400만 명 넘게 본다. 국민이 뭘 더 믿겠나.”

 

국무회의가 끝날 때마다 ‘짤방’과 쇼츠가 쏟아지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날마다 동시 접속자 수 100만 명을 훌쩍 넘기는 것도 같은 이유다. 편향성 논란과 별개로 뉴스의 인물을 불러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풍성한 맥락 정보가 쏟아진다. 뉴스 볼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시간을 들일 만한 가치 있는 뉴스가 없었던 것뿐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진실을 갈망한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게 나에게 어떤 의미고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더 궁금해한다.

 

스트리밍 시대 이전에는 기자들이 지나간 사건을 중개하는 역할을 했다. 그런데 유튜브 라이브가 등장하면서 요약과 정리가 과거만큼 중요하지 않게 됐다. 언제라도 다시 꺼내 보고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게 되면서 다른 수요가 생겨났다. 사실 전달 못지않게 해석적 통찰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8)

 

제로 클릭의 시대? 관건은 새로운 문법

 

조나단 헌트(Jonathan Hunt) 허브스팟(HubSpot)부사장은 “앞으로 신뢰와 진정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 대화가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찾게 된다.

 

데비 알바(Davey Alba) 블룸버그 기자는 “AI가 사람 기자보다 뛰어난 글을 쓸 것이란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9)라고 지적했다. 사람 기자가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을 AI가 대체하게 될 날이 곧 온다는 이야기다.

 

다만 AI가 할 수 없는 일들이 여전히 있다. 세상을 직시할 용기, 세상을 해석할 판단력, 그리고 모든 사실과 문장에 책임질 의지 등이다. 데비 알바는 “어떤 알고리즘도 이를 재현할 수 없고, 아무리 많은 자동화된 텍스트도 이를 대체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처럼 뉴스 개인화의 시대가 올 거라는 분석도 있다. 테네스 에반스(Taneth Evans) 월스트리트저널 디지털 책임자는 “지금까지 뉴스는 메뉴판과 같았지만 본격적인 뉴스 개인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10)라고 전망했다. 모든 독자에게 같은 뉴스를 보여주는 건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파는 아이스크림 가게와 같다는 이야기다.

 

이제 AI를 이용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정책 결정자, 뜨내기 독자들에게 각각 다른 버전의 뉴스를 전달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애초에 기사 작성 단계부터 사실과 코멘트, 맥락, 데이터를 따로따로 입력하고 다양한 버전의 기사를 자동 생성하는 실험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이것은 단순히 AI에게 기사를 써달라고 부탁하는 차원이 아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과 AI에게 맡길 수 있는 것을 나눠야 한다는 이야기다.

 

설명형 기사와 단순 종합 기사는 AI에 밀릴 수밖에 없다. 브레이커미디어(Breaker Media) 창업자 라클란 카트라이트(Lachlan Cartwright)는 “단독 보도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라고 강조했다. “특종은 시간의 시험을 견디는 영향력 있는 뉴스로 차별화된다. 독자들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발레리 가뇽(Valérie Bélair-Gagnon) 미네소타대 교수는 “허위 정보는 사람들이 믿기 때문에 퍼지는 게 아니라 분노를 표현하거나 정체성을 나타내고 소속감을 형성하기 때문에 퍼진다”라고 지적했다. “무엇이 사실인가보다 이 이야기가 지금 누구에게 공감을 얻는가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사실 확인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허위 정보와의 싸움도 매우 중요하다.

 

단순 정보 전달자에서 집단 기억 관리자로

 

우리는 정말 중요한 순간에 뉴스를 찾는다. 외계인이 침공하거나 좀비가 창궐하거나 소행성이 충돌하면 우리는 TV 앞으로 달려갈 것이다. 가장 믿을만한 정보 소스가 레거시 언론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가 전통적인 언론에 기대했던 것이고 여전히 언론이 독자들에게 기대하는 환상이다. 사실 전달의 영역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고 저널리즘의 핵심 영역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다니엘 브라운(Danielle Brown) 미시간주립대 교수는 저널리즘의 신뢰라는 개념이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11) 언론이 독자들에게 맹목적인 신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독자들이 읽고 생각하고 의문을 제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저널리즘의 역할이라는 이야기다.

 

이것이 바로 넷플릭스와 저널리즘이 다른 지점이고 여전히 AI 혁명과 제로 클릭의 시대에 언론이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영역이다. 가르치려 드는 언론의 시대를 지나 의제를 제안하고 대화를 중재하는 저널리즘의 새로운 역할 모델이 필요한 때다.

 

알리사 리차드슨(Allissa V. Richardson)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기자들은 즉각적인 정보 전달자가 아닌 집단 기억의 관리자로 변신해야 한다”12)라고 강조했다. 잘못 표현되거나 지워진 공동체의 이야기를 보존·맥락화하고 공동체의 목소리를 확장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AI가 도움이 되겠지만 핵심은 속도와 효율이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일이다. 우리는 좀 더 투명해져야 하고 좀 더 맥락과 배경, 논리 구조를 설명하는 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이선 브라운(Ethan Brown) 딥사우스투데이(Deep South Today) 에디터는 “훌륭한 저널리즘은 여전히 가능하다”13)라고 강조했다. “저널

리즘에 주목 경제를 접목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애초에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이 크고 보상은 적다. 저널리즘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뉴스 기업의 생존 전략이 다른 게 있을 수 없다. 하던 일을 더 잘 해야 한다(just do good work instead).”

 

 

 

 

1) Smiley, M., <US TikTok Usage and Time Spent 2025>, eMarketer, 2025.6.30, https://www.emarketer.com/content/ustiktok-usage-time-spent-2025

2) 김위근·황용석(2020), <한국 언론과 포털 뉴스 서비스>, 한국언론진흥재단, https://www.kpf.or.kr/front/research/selfDetail.do?seq=591674

3) 정철운, <‘유튜브로 뉴스 본다’ 세계 1위 대한민국>, 미디어오늘, 2023.10.4,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

html?idxno=312865

4) Edgerly, S., <Joy — not just fatigue — will shape news habits in 2026>, Nieman Lab, 2025.12, https://www.niemanlab.org/2025/12/joy-not-just-fatigue-will-shape-news-habits-in-2026

5) <Digital News Fact Sheet>, Pew Research Center, 2023.11.10, https://www.pewresearch.org/journalism/fact-sheet/digitalnews

6) Mark, G.(2023), 《Attention Span: A Groundbreaking Way to Restore Balance, Happiness and Productivity》, Hanover Square 

Press

7) Jacob L. Nelson, <Journalists will acknowledge the apathetic audience>, Nieman Lab, 2025.12, https://www.niemanlab.org/2025/12/journalists-will-acknowledge-the-apatheticaudience

8) Mangalindan, JP., <The divide between culture reporter and critic closes>, Nieman Lab, 2025.12, https://www.niemanlab.org/2025/12/the-divide-between-culture-reporter-and-critic-closes

9) Alba, D., <In 2026, AI will outwrite humans>, Nieman Lab, 2025.12, https://www.niemanlab.org/2025/12/in-2026-ai-willoutwrite-humans

10) Evans, T., <The year news gets personalized (seriously)>, Nieman Lab, 2025.12, https://www.niemanlab.org/2025/12/the-year-news-gets-personalized-seriously

11) Brown, D., K., <Journalism starts obsessing over something other than trust>, Nieman Lab, 2025.12, https://www.niemanlab.org/2025/12/journalism-starts-obsessing-over-something-otherthan-trust/

12) Richardson, A., <Stewarding the Stories That Power Tries to Silence>, Nieman Lab, 2025.12, https://www.niemanlab.org/2025/12/stewarding-the-stories-that-power-tries-tosilence

13) Brown, E., <Attention economy bears get vindicated>, Nieman Lab, 2025.12, https://www.niemanlab.org/2025/12/attention-economy-bears-get-vindic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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