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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3~24일 부경대에서 ‘한국언론학회 2022 대학원생 컨퍼런스’가 열렸다. 경희대, 고려대, 부경대, 서강대 등 여러 대학에서 100여 명의 대학원생과 교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언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학문적 성장을 도모한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한국언론학회가 주관하고 고려대 BK21 미디어학교육연구단과 부경대 BK21 사업단(지역사회 혁신성장을 위한 데이터과학 응용인재 양성사업단)이 주최한 ‘한국언론학회 2022 전국 대학원생 컨퍼런스’가 부경대 대연 캠퍼스에서 2022년 8월 23~24일 개최됐다. 21편의 구두 발표와 9편의 포스터 발표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언론,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및 유관 학문 분야 대학원생들이 참여했고, 관련 분야 연구 및 교육 전문가들이 사회와 토론을 담당해 대학원생들의 학문적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사려 깊은 이론적·방법론적 의견을 전달했다. 학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발표, 토론과 더불어 총 7개의 기업 및 정부 관련 기관(네이버, 현대홈쇼핑, SK텔레콤, 카카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을 통해 더욱 풍성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폭넓은 주제와 방법론적 다양성 돋보여
이번 행사는 총 여섯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의 주제는 △뉴스 생태계 △콘텐츠&커머스 산업 △OTT&기술 △커뮤니케이션&메시지 △로컬 커뮤니케이션 △조직&문화였다. 언론학·미디어학·커뮤니케이션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여러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예를 들어, ‘뉴스 생태계’ 세션에서는 포털 뉴스의 동질화 현상,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출범 이후의 뉴스 다양성, 그리고 뉴스 리터러시 예측 요인과 관련된 의미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고, ‘로컬 커뮤니케이션’ 세션에서는 자본으로서의 공간과 로컬에 대한 담론, 서울 지역 청년들의 마을미디어 실천 담론과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도 발표됐다. 이외에도 조직커뮤니케이션이나 문화 연구 관련 주제(예: MZ세대의 조직 몰입과 디지털 조직 문화 등)와 함께 콘텐츠 산업 관련 주제(예: 유튜브의 성장과 멜론의 쇠퇴 등)들이 발표돼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제의 다양성과 함께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방법론적 다양성으로 볼 수 있다. 30편이 넘는 연구 논문들은 다양한 질적·양적 방법론에 기반해 작성됐으며, 혼합방법론 또한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양적 방법론으로는 구조방정식이나 DBSCAN 알고리즘을 활용한 군집분석과 같은 통계기법을 적용해 탄탄하고 꼼꼼한 분석을 진행한 연구들뿐만 아니라, 데이터 마이닝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한 여러 연구도 발표됐다. 질적 방법론으로는 담론 분석이 자주 활용됐으며, 심층 인터뷰에 대한 주제 분석 또한 여러 연구에 적용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질적 방법론과 양적 방법론을 혼합한 방법론(예: 수단-목적 모델에 기반한 혼합방법론 적용 등)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토론자들은 방법론적 성취와 분석의 치밀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확보된 내적 타당도에 대해 많은 칭찬과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후배 연구자들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미디어·언론학계 연구 발전 기대
조직위원들의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총 세 편의 우수논문이 선정됐고, 해당 대학원생들은 시상식을 통해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주제의 시의성과 이론적 함의 그리고 분석의 엄밀성이라는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세 편의 연구에 대해서 여러 연구 및 교육 전문가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다음은 해당 연구들이다.
△송다은(고려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이용과 심리적 웰빙: 수단-목적 분석을 통해>
△양세련·김유빈·Ksenia Shuglya(서강대): <중간관리자의 혁신행동지향성 및 의사소통능력이 MZ세대 신입사원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조직문화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최재서(부경대): <카노모델(Kano Model)을 활용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만족에 관한 연구>
조재희 한국언론학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김경희 한국언론학회 학회장과 김성철 고려대 교수, 이상기 부경대 BK사업단 단장은 이번 행사 참여한 대학원생들에게 연구에 있어서의 과감한 도전 의식을 강조했고, 앞으로 미디어 및 언론 학계를 이끌 미래인재임을 재차 강조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김정환 부경대 교수의 사회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여 더욱 풍성한 ‘축제’로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매우 제한적으로 진행됨으로 인해 최근 한국언론학회 대학원생 컨퍼런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기성학자와 대학원생의 만남의 장 또한 제대로 마련될 수 없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기성학자들 및 타 대학원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크게 독려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한국언론학회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학원생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