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상세
트럼프 전 대통령 시대 승승장구했던 워싱턴포스트가 위기를 맞고 있다. 유료 구독자 수 감소, 조직 내부 갈등, 인사 문제 등으로 성장 종결점에 도달한 것이다. 그 원인은 무엇인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확인해 본다. 편집자 주
워싱턴포스트의 야심찬 계획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명이 있다. ‘5 by 25’1).
2025년까지 5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겠다는 워싱턴포스트의 이 계획이 조금씩 아스러지고 있다. 2021년 초 300만 명에 육박했던 워싱턴포스트의 유료 구독자 수는 2022년 연말 250만 명까지 미끄러졌다.2) 늘어나기는커녕 뒷걸음질쳤다. 같은 기간 뉴욕타임스가 매분기 수십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늘려가는 흐름과는 대조되는 풍경이다. 목표 달성 시점을 2~3년 남겨둔 현재, 500만 명 확보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 by 25’라도 달성할 수 있다면 그나마 위안인 상황이다.
제프 베조스(Jeffrey Preston Bezos)가 인수한 뒤 약 1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성장만을 경험해왔던 워싱턴포스트에 2022년은 악몽의 한 해였다. 그래서인지 조직 내부도 뒤숭숭하다. 어느 조직과 다를 것 없이 기대 이하의 성과는 조직 내 분란을 촉발한다. 워싱턴포스트도 예외는 아니다. 발행인과 기자, 직원들 간의 갈등이 폭발했고, 불신은 더없이 깊어지고 있다. 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워싱턴포스트는 갑작스러운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근 단행된 몇 가지 사건을 거슬러가면서 등장인물과 맥락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명확한 원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서다.
10년 만에 성장 종결점 도달
시계를 2022년 말로 되돌려 보자. 2022년 11월 30일 워싱턴포스트는 《선데이매거진(Sunday Magazine)》을 폐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3) 더불어 10명의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워싱턴포스트의 편집인인 샐리 버즈비(Sally Buzbee)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글로벌 및 디지털 전환을 꾸준히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데이매거진》의 인쇄판을 현재 형태로 종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1986년 창간된 이 잡지는 미국 내 일간지가 발행하는 몇,안 되는 주간잡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의 실적 악화와 인쇄 잡지의 쇠퇴 경향이 겹쳐지면서 폐간의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선데이매거진》 폐간 발표는 예고편이었다. 그해 12월엔 감원 계획이 공개됐고,4) 올해 1월엔 워싱턴포스트의 게임 버티컬 ‘론처(Launcher)’와 어린이 신문 키즈포스트(KidsPost)의 종료도 현실화됐다. 2022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약 두 달간 문을 닫은 워싱턴포스트의 발간물 자산만 3건에 이를 정도로 몸집을 줄이는 속도는 빨랐다. 인쇄물과 디지털물을 가리지 않고 실적이 부진한 매체들은 모두 폐간·감원의 대상이 됐다. 여기에 더해 핵심 소프트웨어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아크XP(Arc XP)의 분사, 매각 소문까지 겹치면서 워싱턴포스트 내 흉흉한 분위기는 최고조로 치닫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핵심 인재들이 줄줄이 워싱턴포스트를 떠나게 됐다. 특히 워싱턴포스트의 CMS를 아크 XP로 성장시킨 CIO 세일레시 프라카시(Shailesh Prakash)가 내부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구글로 이직했다. 뒤이어 편집인 1순위로 거론됐던 스티븐 긴스버그(Steven Ginsberg)가 뉴욕타임스로 떠났다.5) CPO였던 캣 다운스 멀더(Kat Downs Mulder)도 워싱턴포스트와 작별을 고하고 야후로 향했다.6) 워싱턴포스트의 체질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 있던 인재들이 속속 그 공간을 떠나게 되면서, 10년 뒤 워싱턴포스트의 모습도 서서히 흐릿해
지고 있다.
재침몰의 세 가지 모먼트
2022년 말부터 단행된 해고, 감원 등 일련의 사건들은 1~2년 전의 전조를 통해 예고됐다. 그 첫번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낙선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시대를 맞아 빠르게 성장한 언론사 중 하나였다. 미국 내 저널리즘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뉴욕타임스도 마찬가지였다. 이른바 ‘트럼프 범프(Trump Bump)’라 불리는 현상으로 정치 뉴스 소비가 최고치에 이르렀고 두 언론사는 구독자 유료 전환을 시도했다. 성과는 성공적이었고 고무적이었다.
문제는 트럼프 범프 이후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트럼프 범프의 거품은 급속히 꺼져갔다. 그 효과는 당선 이듬해인 2021년부터 시작됐다. 2017년 이후 한 번도 줄어든 적 없었던 워싱턴포스트의 유료 구독자 수가 뉴욕타임스와 달리 2021년 들어서면서 꺾이기 시작했다.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경향을 형성한 건 치명적이었다. 예고된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여러 전략이 준비돼 있었지만, 워싱턴포스트는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이를테면, 트럼프 범프 이후 보도 범위의 확장이 꾸준히 논의되고 있었지만, 이 결정이 현실로 구현되기까지는 제법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두 번째 전조는 마틴 배런(Martin Baron) 편집인(executive editor)의 은퇴였다. 은퇴는 어느 정도 예고된 상황이기에 전조라 평할 순 없다. 다만 ‘포스트-배런’을 둘러싼 내부 알력 다툼이 위기를 만들어낸 모멘텀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의미는 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실존 인물이기도 했던 마틴 배런 전 워싱턴포스트 편집인은 2012년 12월 취임한 이래 약 8년 동안 워싱턴포스트의 부흥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퓰리처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캐서린 웨이머스(Katharine Weymouth) 발행인과 함께 2013년 여름 시작된 워싱턴포스트의 디지털 유료화7)를 주도했고 이후 꾸준한 성장세도 만들어냈다. 당시 뉴스룸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그는 이것이 워싱턴포스트에겐 잘 오지 않는 두 번째 기회라고 강조했다.8)
“2013년, 전망이 어두울 때 우리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우리는 집중력과 창의력으로 반전의 계기를 설계해 기회를 잡았습니다. 계속 노력도 했습니다. 특히 안일함과 자만심을 잔인하게 처벌하는 이 분야에서 세 번째 기회는 드뭅니다.”
마틴 배런의 노력은 약 7년 만에 2020년 말 300만 명의 유료 구독자 달성이라는 성과로 입증됐다.9) 그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았다. 2016년 ‘스카이폴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보도 범위의 확장을 시도하는 과감한 기획을 지원했다.10)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이 2016년 대선에 당선될 경우 독자 수 감소가 우려돼서였다. 이 당시 등장한 워싱턴포스트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기술이 자동문장 생성봇 헬리오그라프(Heliograf)였다. 누구보다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이고 기술과 저널리즘의 접목을 아낌없이 지원하면서 고품질의 저널리즘 강화를 꾀했던 마틴 배런, 그의 은퇴는 말 그대로 ‘전설의 퇴장'에 비유될 만했다. 65세 생일파티에 제프 베조스가 참석할 만큼 마틴 배런은 사내외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11)
하지만 그의 그늘에 가려 주요 사안을 관철해내지 못했던 프레드 라이언(Fred Ryan) 워싱턴포스트 발행인은 배런 후임으로 그간 물망에 올랐던 내부 인사 대신 외부인을 편집인 자리에 앉혔다. 지금 워싱턴포스트의 뉴스룸을 이끌고 있는 샐리 버즈비가 그 당사자다. 프레드 라이언은 배런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사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샐리 버즈비를 발탁하는 의외의 결정을 내리면서 갈등의 불을 지폈다. AP 출신인 버즈비는 워싱턴포스트 조직 내 인맥이 얕아 조직원들의 충성심을 무기로 프레드 라이언과 직접 부딪힐 가능성은 낮은 편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 전조는 대형 언론사 인수 시도의 실패였다.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보면, 워싱턴포스트 경영진들은 2022년을 전후해 대형 언론사를 인수하는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검토했다. 인수 대상에 오른 언론사 이름은 쟁쟁했다. AP, 이코노미스트, 가디언이 포함될 정도였다.12) 워싱턴포스트가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인수가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는 코멘트도 달려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보류됐다. 프레드 라이언 발행인은 해외 언론사를 인수하는 것보다 자체 역량을 강화해 보도 범위를 확장하는 것에 더 관심이 컸던 탓이다. 그렇다고 보도 범위 확장을 빠르게 밀어붙이지도 않았다. 프레드 라이언이 뭉그적거리는 사이, 워싱턴포스트는 성장 동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었다.
프레드 라이언과 워싱턴포스트 전설과의 갈등
이 세 가지 쇠락의 모멘텀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한 명 있다. 프레드 라이언 워싱턴포스트 발행인이다. 젊은 시절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치인 출신으로, 로버트 올브리튼(Robert Allbritton)을 도와 폴리티코(Politico) 창업에 관여했다. 레이건 시절부터 워싱턴 정가에 폭넓은 인맥을 쌓아온 프레드 라이언 발행인은 폴리티코의 초기 성장에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다만 약점이라면 그가 공화당원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의 발행인을 맡은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워낙 명망 높았던 마틴 배런의 리더십에 가려져 있었을 뿐 아니라 이렇다 할 주도력을 펼칠 기회를 만나지도 못했다. 자신의 당적과 관련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뉴스룸과 거리두기를 해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본격적으로 그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것은 마틴 배런의 은퇴 이후인 2021년 2월부터였다.
사실 마틴 배런은 재임 기간 동안 워싱턴포스트가 11번의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데 기여했고 디지털 구독자 수를 세 배나 증가시켰으며, 연 매출을 2억 달러(약 2,595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대단한 성과를 이뤄냈다. 베조스가 초대한 워싱턴포스트 경영진 회의에 마틴 배런은 늘 초대받을 정도로 신망도 두터웠다. 언론사 내 핵심부서인 뉴스룸의 수장으로, 강력한 권위도 인정받았기에 프레드 발행인이 그를 넘어서기란 쉽지 않았다. 셀리 버즈비를 배런의 후임으로 선택한 건 그가 회사의 주도권을 행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을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에 본격화했다. 프레드 체제에서 워싱턴포스트는 기자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 수위를 높여갔다. 우선 팬데믹 기간 동안 실시됐던 재택근무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고 싶어 했다. 이를 위해 사무실 복귀에 불응하는 기자들을 징계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이때부터 기자들의 불만은 쌓여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뉴스룸 안에 저성과자가 많다면서 기자들에 대한 노골적인 불신을 드러냈다. 심지어 요일별 화상회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뒤 금요일 화상회의 빈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근무 태만을 지적하는 일도 잦아졌다. 금요일에 일하지 않는 기자들이 많다는 인식을 드러내며 직원들의 기강 해이를 다잡고 싶어 했다.
그의 태도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은 2022년 말 해고 계획을 사내에 공식화하는 타운홀미팅에서 끝내 폭발했다. 워싱턴포스트 길드(노조)가 촬영한 영상13)을 보면, 그가 직원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이날 타운홀미팅에서 계속 이어진 해고 관련 질문에 “타운홀미팅을 길드의 고충상담장으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하며 이내 퇴장해버린다. 이 영상은 그가 워싱턴포스트 조직 안에서 얼마나 취약한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를 명징하게 보여주는 사례였다.
그는 2021년 워싱턴포스트의 실질적 일인자가 된 이후 중요한 결정을 지연하거나 머뭇거렸다. 그 사이 워싱턴포스트는 침체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급기야 2022년 적자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무려 10년 만에 회계장부에 찍힌 마이너스 실적이었다. 워싱턴포스트 길드는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프레드 라이언은 발행인으로서 자신의 실패를, 뉴스룸에서 열심히 일하는 수상 경력 많은 기자들에게 벌주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론과 교훈: 리더십 부실이 가져온 침몰
2010년대 초 이후 다시 불거진 워싱턴포스트의 위기는 예고된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 리더십의 한계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실적이 휘청해온 전례를 바탕으로 보도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2016년부터 이어졌다. 라이프스타일 섹션의 강화를 통해 트럼프 범프 이후에도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뉴욕타임스와 달리 워싱턴포스트는 끝내 ‘뉴스’에만 머물러 있었다. 혹자가 지적하듯, 워싱턴포스트는 뉴스에서 미디어로 확장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배런의 퇴임 이후에도 해외 언론사 인수, 보도 범위 확장, 신규 스타트업 인수 등 모든 대안들이 보고서를 통해 프레드 라이언에게 전달됐지만 그는 결단을 내리는데 주춤했다. 의사결정의 속도도 빠르지 않았다. 뉴요커(The New Yorker)의 모 기자는 그 원인을 그의 과거 경력과 경험에서 찾았다. 이른바 ‘이인자 성격’이다. 비서실장으로 레이건 대통령을 보좌했고, 폴리티코 창업을 위해 이인자로서 올브리튼을 도운 이력, 워싱턴포스트에 와서도 베조스를 뒷받침하며 자신의 색채를 드러내지 않는 전형적인 관리자 리더십이 지금의 사태를 초래했다고 봤다.
그의 관리형 리더십은 기자와 직원들에 대한 근무 통제 방식으로 노정됐고, 이로 인해 조직 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게다가 온전히 일인자로서 그의 능력으로 받아든 첫 번째 성적표는 ‘적자’였다. 현재의 위기는 결국 베조스가 임명한 프레드 라이언이라는 리더의 리더십 위기 그리고 부실에 기인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
뉴요커와 인터뷰한 익명의 워싱턴포스트 기자 비판을 인용하면, “프레드는 직책은 원하지만 일을 원하지는 않는 전형적인 사례”다.
1) Mullin, B. & Robertson, K., <Frustrations Mount at Washington Post as Its Business Struggles>, The New York Times, 2022.8.30, https://www.nytimes.com/2022/08/30/business/media/washington-post-jeff-bezos-revenue.html
2) Seitz, L., <Washington Post Has Lost 500,000 Subscribers Since Biden Took Of f ice>, Yahoo, 2022.12.9, ht tps://www.yahoo.com/enter tainment /was h ington-postlost-500-000-000529582.html
3) Ellison, S., <The Washington Post will end its Sunday magazine, eliminate positions>, The Washington Post, 2022.11.30, https://www.washingtonpost.com/media/2022/11/30/washingtonpost-magazine-ends/
4) Flynn, K. & Fischer, S., <Washington Post cuts 20 newsroom jobs, shuts down gaming section>, Axios, 2023.1.25, https://www.axios.com/2023/01/24/washington-post-layoffs-bezosvisit
5) Katie Robertson, K., <Steven Ginsberg Named Editor of The Athletic>, The New York Times, 2022.11.17, https://www.nytimes.com/2022/11/17/business/media/steven-ginsberg-theathletic-editor.html
6) Spangler, T., <Yahoo News Gets a New Boss: Washington Post’s Kat Downs Mulder>, Variety, 2022.10.4, https://variety.com/2022/digital/news/yahoo-news-kat-downs-mulderwashington-post-1235393260/
7) <The Washington Post Announces Digital Subscription Plans for 2013>, The Washington Post, 2013.3.18, https://www.washingtonpost.com/communi ty-rel at ions/ thewashington-post-announces-digital-subscription-plansfor-2013/2013/03/18/d1e5182c-8ff4-11e2-9cfd-36d6c9b5d7ad_story.html
8) Rummler, O., <Pulitzer Prize-winning Washington Post editor Marty Baron retires>, Axios, 2021.1.27, https://www.axios.com/2021/01/26/marty-baron-retires
9) Fischer, S., <Trump bump: NYT and WaPo digital subscriptions tr ipled since 2016>, Axios, 2020.11.25, ht tps://www.axios.com/2020/11/24/washington-post-new-york-timessubscriptions
10) WashPostPR, <The Washington Post experiments with automated storytelling to help power 2016 Rio Olympics coveragehttps>, The Washington Post, 2016.8.5, ://www.washingtonpost.com/pr/wp/2016/08/05/the-washington-postexperiments-with-automated-storytelling-to-help-power-2016-rio-olympics-coverage/
11) Hasson, P., <Jeff Bezos Gives Washington Post’s Top Editor A Bike For His Birthday>. Daily Callrer, 2019.10.23, https://dailycaller.com/2019/10/23/jeff-bezos-washington-post-editorbike-birthday/
12) Flynn, K., <The Washington Post could seek acquisition to boost subscriber count>, Axios, 2022.8.31, ttps://www.axios.com/pro/media-deals/2022/08/31/washington-post-acquisition
13) Washigton Post Guild Twitter, https://twitter.com/PostGuild/status/1603142794612203521?s=20&t=M1IuJemAV2dieg8tCm7h8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