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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현장] 바이든 정부의 미국 언론은?
미디어현장 | 등록일 : 2021-01-05

대통령 임기가 곧 마감되는 도널드 트럼프는 재임 기간 내내 언론 자유를 제한하며 불화를 일으켰다. 때문에 대다수 미국 언론은 지난 대선에서 언론을 존중하는 조 바이든을 지지했다. 그간 트럼프와 언론의 관계를 살펴보고, 조 바이든과 미국 언론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 주

 

 

지난 대선에서 희비가 엇갈린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연합뉴스

 

 

트럼프와 언론의 불편한 관계

 

2016년 대통령이 된 직후, 도널드 트럼프는 레슬리 스탈(Leslie Stahl) CBS뉴스 앵커에게 앞으로 언론을 비하하고 신용을 잃게 해서 자신에 관한 부정적인 뉴스를 아무도 믿지 않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Mangan, 2018). 이러한 계획대로, 트럼프는 재임 동안 언론에 대해 전례 없는 적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습관적으로 집회,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그리고 수백 개의 트윗을 통해 언론을 공격했다. 구체적으로는 언론을 “가짜뉴스”, “국민의 적”, “부정직한”, “부패한”, “천한”, “악한”, “인간 쓰레기”, “당신이 만날 최악의 인간 중 일부” 등의 표현을 통해 비난해 왔다.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15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언론사를 공격한 트윗이 2,300개가 넘는다(U.S. Press Freedom Tracker, 2020). 이 중 600개 넘는 트윗이 뉴욕타임스, CNN, NBC, MSNBC, 폭스뉴스, 워싱턴포스트 등 특정 언론사를 겨냥했다. 트럼프가 작성한 400개의 트윗은 30개 언론사의 100명이 넘는 기자들을 개인적으로 공격한 내용이었다.1) [그림]


 


 

트럼프는 언론인을 언어적으로 공격했을 뿐 아니라 행정적으로도 그 역할을 제한해 왔다. 2018년 5월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도하는 언론 기관의 백악관 출입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중간 선거 다음 날인 2018년 11월 7일에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CNN의 짐 어코스타(Jim Acosta)가 트럼프와 기자 회견에서 후속 질문 가능 여부에 관한 논쟁을 벌인 후 백악관 출입 자격을 잃은 것이다(Stelter, 2018). 같은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적어도 근무일의 절반 이상 출근하지 않는 언론인의 통행권을 없애는 새로운 규칙을 제정하려고도 했다.

 

트럼프의 잦은 트위터 사용은 행정부 정보에 관한 통제권을 트럼프에게 집중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으로서의 결정 대부분, 행정부 임명 및 퇴임, 그리고 대부분의 생각을 트위터로 먼저 공유했다. 워싱턴포스트의 필립 러커(Philip Rucker) 기자에 따르면, 트위터는 “트럼프의 생각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경로”였다(Downie, 2020). 언론이 이러한 대통령의 트윗 행보를 매번 속보로 내보내면서, 트윗 하나가 보도자료보다 더 큰 위력을 드러냈다. <140자짜리 대통령>2)이라는 기사에서 매슈 잉그램(Mathew Ingram) 기자는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이 언론을 대체하게 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Ingram, 2017).

 

언론의 신뢰를 하락시키는 일은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 트럼프 행정부와 백악관 직원들은 언론사와 공개적으로 인터뷰할 수 없었다. 백악관과 국방부에서 전통적으로 진행해 온 일일 브리핑은 몇 달에 걸쳐 사라졌고 행정부와 백악관 직원들은 공식 발언을 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기자들은 백악관과 행정부 내에서 취재한 내용을 익명의 취재원에게 취재한 것으로 내보냈고, 트럼프는 이를 두고 존재하지 않는 익명의 취재원들을 거짓으로 만들어 내 기사화한 ‘가짜뉴스’라고 공격했다.3)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 탄압은 단지 대통령 개인의 적대감을 넘어서 다양한 방식의 사회 구조적인 언론 탄압으로 이어져 왔다. 트럼프 재임 당시 법무부는 언론인의 기밀 정보 출처에 대한 조사와 기소를 강화했으며 트럼프와 그의 법무부 장관은 기자를 기소나 징역에서 배제하기를 거부해 왔다(Borchers, 2017). 또,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국경 지대의 언론인을 심문하고 전자 기기를 수색했으며, 비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언론인의 움직임을 감시했다. 트럼프 자신은 언론을 처벌하기 위해 언론 기관의 불매 운동과 명예훼손법 변경을 촉구하기도 했다.4) 이에 더해, 트럼프는 언론사 소유주의 재정적 독립을 위협했고 CNBC, CNN, NBC 등 언론의 보도와 임원의 해고에 영향을 주려고도 했다(Downie, 2020).

 

트럼프가 미국 언론에 미친 악영향

 

트럼프가 언론을 대하는 태도는 사회가 언론을 대하는 태도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집회에서 사람들은 기자들에게 야유를 퍼부었고, 트럼프가 트위터에 언급한 언론인들은 온라인상에서 반복적인 괴롭힘을 당했다(Downie, 2020). 트럼프 행정부와 언론의 관계는 70만 명이 넘는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미국 언론의 신뢰도를 매우 하락시켰다. 2019년 하반기에 진행된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연구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폭스뉴스와 같은 언론을 제외한 대부분의 언론사를 불신하는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부분의 언론사를 신뢰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Jurkowitz, Mitchell, Shearer, & Walker, 2020). 또한 코로나19에 관한 퓨리서치센터 연구에서는 62%의 응답자들이 언론이 코로나19의 위험을 과장했다고 믿었다(Mitchell & Oliphant, 2020).

 

여러 언론인과 학자들 역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언론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시인했다(Downie, 2020).5) 예컨대, 론넬 앤더슨 존스(RonNell Anderson Jones) 유타대 미디어법학 교수는 “트럼프가 언론을 핵심 민주주의 기관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CNN 케이블 뉴스 진행자이자 현 조지워싱턴대 학과장인 프랭크 세스노(Frank Sesno) 역시 언론을 향한 트럼프의 지속적인 공격은 자유 언론(free press)에 대한 공격이며, 대중의 알 권리와 언론이 민주주의에서 갖는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이해에 해를 끼쳤다고 언급했다. 루시 댈글리시(Lucy Dalglish) 매릴랜드대 필립 메릴 저널리즘대학 학과장은 사람들이 ‘가짜뉴스’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가 언론의 신뢰에 심한 손상을 입혔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언론을 불신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미국의 언론인들은 목숨을 위협받기도 했다. 2018년 1월에는 CNN 애틀랜타 본사의 교환원에게 “가짜뉴스, 내가 너를 총살하러 간다”고 말한 혐의로 한 미시간 남성이 체포됐다(CBS46, 2018). 같은 해 8월에는 한 캘리포니아 남성이 트럼프가 미국을 구원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를 비판해 온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측에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직원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한 일이 있었다(Swaine, 2018). 같은 해10월에는 한 남성이 CNN에 파이프 폭탄을 보낸 일도 있었다. 언론사를 향한 물리적인 위협은 2019년에도 계속됐다. 2019년 2월에는 메릴랜드의 미국 해안 경비대 중위가 CNN과 MSNBC의 언론인과 저명한 민주당원들의 이름을 포함하는 ‘저격 목록’을 보유한 채 무기를 비축해 체포됐다(Littleton, 2019).6)

 

트럼프의 공격은 미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언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랭크 세스노에 따르면, 미국의 대통령인 트럼프가 언론을 불신하고 탄압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독재자들에게 언론을 탄압할 타당성을 제공했다(Downie, 2020).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2017년 1월부터 2019년 5월 사이에 최소 26개국에서 ‘가짜뉴스’라는 미명하에 온라인 미디어와 언론의 정보접근권을 제한하는 법과 정부 규정을 제정하거나 도입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Downie, 2020). 이미 언론을 제한한 권위주의 지도자들이 트럼프의 말을 자신이 하는 일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한 것이다(Downie, 2020).

 

대선 당시 언론의 보도 태도


2020 미 대선을 요약하는 한순간을 꼽으라면 11월 5일 트럼프의 기자회견 도중 NBC, ABC, CBS가 보도를 포기했을 때다(Grynbaum & Hsu, 2020).7) 이러한 결정은 근거 없이 조작선거를 주장하는 트럼프의 발언들이 대중에게 전달되는 데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이 사건은 미국 언론이 트럼프를 어떻게 생각하며 대하고 있는지를 잘 드러냈다.

 

케네스 캠벨(Kenneth Campbell)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미국 언론이 2016 대선과 2020 대선 당시 모두 트럼프의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에 의문을 제시하며 “맞지 않는다(unfit)” 혹은 “적합성(fit)”이라는 단어를 2016년에는 최소 30번, 2020년에는 최소 13번 사용했다고 지적했다.8) 조 바이든을 지지하던 미국 언론사들은 사실을 무시하고,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언론을 공격하며, 독재에 가까운 경향이 있는 등 트럼프의 여러 행보가 대통령으로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허위조작정보(misinformation and disinformation)’라는 표현이 2016년 지지 사설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2020년 지지 사설에는 트럼프를 묘사하기 위해 최소 10번 이상 등장했다.

 

미국 언론은 대선 때부터 지지 사설을 통해 바이든이 민주주의에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9) LA타임스는 이번 대선 때 지지 사설을 통상 내보내는 시기보다 훨씬 이른 시기인 9월 10일에 바이든을 지지하는 사설을 내보냈는데, LA타임스가 내보낸 지지 사설의 제목은 <조 바이든은 ‘트럼프가 아니면 아무나’가 아니다. 그는 양극화된 우리 시대에 꼭 적합하다>10)였다. 이 사설에는 “지금 위기에 있는 건 다름 아닌 우리의 입헌민주주의의 안녕이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The Times Editorial Board, 2020). 또, 바이든의 고향 주인 필라델피아에서 발행되는 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Philadelphia Inquirer)는 민주주의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트럼프를 비판했다(The Inquirer Editorial Board, 2020).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Detroit Free Press)는 트럼프가 “존재만으로도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며 조 바이든이 현재 미국에 필요한 “해독제”라고 주장했다(Detroit Free Press Editorial Board, 2020). USA 투데이는 이번 2020 대선 때 그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38년의 전통을 깨고 바이든을 지지했다. 미국 민주주의 미래를 언급하며 내보낸 사설의 제목은 “조 바이든을 선출하라. 도널드 트럼프를 거부하라”였다(The Editorial Board, USA Today, 2020). 이 지지 사설에서 USA투데이의 편집위원회는 트럼프가 임기 동안 2만 개가 넘는 허위 발언을 한 사실을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를 지지하는 언론 중 트럼프가 미국 민주주의에 가하는 피해를 언급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 언론사들은 “그의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지금의 미국 내의 자유(liberty)를 보호했다고 주장했다(예를 들어 The Las Vegas Review-Journal, 2020). 즉, 바이든을 지지하는 언론은 민주주의를, 트럼프를 지지하는 언론은 자유를 주장하며 각 후보를 지지했다.

 

바이든 이후 언론, 트럼프 ‘최면술’에서 빠져나가나

 

바이든이 미국 언론과 가진 관계는 트럼프와 정반대다. 바이든은 “미디어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부분”이며 투명성 역시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Benveniste, 2020b). 또한 언론인이 민주주의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중요시하며, 언론인들이 자신에게 평가의 잣대를 들이밀기를 바란다는 말도 했다(Benveniste, 2020b). 바이든의 이러한 입장을 바탕으로, 일일 브리핑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담은 기사(Cadelago, Korecki, & Caputo, 2020)와 바이든에게 언론을 위해 바라는 점을 담은 백서(CPJ, 2020)도 등장했다. 바이든과 언론에 관한 미국 언론의 기사를 종합해봤을 때, 언론인과 학자들이 바이든 행정부에 바라는 점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일일 브리핑의 정상화다(Cadelago etal., 2020; Stelter, 2020; CPJ, 2020). 트럼프가 트위터로 독점했던 정보의 흐름을 다시 언론에 돌려 달라는 주장이다. 다른 하나는 언론 자유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선언이다(Stelter, 2020; CPJ, 2020). 언론이 민주주의의 핵심임을 행정부가 인정함으로써 잃어버렸던 언론 자유에 대한 존중과 지지를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Stelter, 2020; CPJ, 2020).

 

위의 지지 사설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 언론은 바이든이 민주주의와 자유 언론에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재임 동안 언론은 잃어버렸던 저널리즘의 가치를 되찾으려 할 것이다. 이제부터 미국 언론이 고민해야 할 것은, 새로운 대통령이 된 바이든과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어 가며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이다. 언론은 트럼프 재임 기간 언론이 “최면술에 빠져 있었다(mesmerized)”고 자평한다(Sullivan, 2020). 마거릿 설리번(Margaret Sullivan)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5년 가까이 언론이 트럼프를 너무 많이 보도했고 대부분이 그가 원하는 방식대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Sullivan, 2020).

 

대선 이후 미국 언론이 직면하는 또 하나의 우려는 과연 트럼프를 보도하던 지난 4년의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관한 문제다(Gutsche, 2020; Benveniste, 2020). 트럼프가 언론에 가해 온 공격 및 탄압과는 별개로 트럼프의 수많은 허위 발언과 공격성 트윗은 언론에 기사를 제공해 왔다. 알렉시스 벤베니스트(Alexis Benveniste) CNN 기자는 “트럼프가 매일 올리는 트윗과 행보가 신문사의 트래픽을 올렸던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트럼프보다 상대적으로 ‘더 전통적이고(more conventional)’, ‘더 재미없는(more boring)’ 바이든을 취재함으로써 내려가는 트래픽은 언론사에 고민을 던져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의 언행을 두고 활발하게 이뤄지던 팩트체크, 전문가들의 논의, 기자들의 분석을 어떤 취재 대상이 대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미국 언론의 고민이 시작됐다(Gutsche, 2020).

 

 

 

 

 

 

 

 

 

 

1) NBC의 척 토드(Chuck Todd) 기자나 MSNBC의 조 스카버러(Joe Scarborough) 기자는 모두 20번 넘게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에서 공격받았다.[그림]

2) Mathew Ingram, <The 140-character president>, Columbia Journalism Review, 2017, https://www.cjr.org/special_report/trump-twitter-tweets-president.php

3) 폴리티코(Politico)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아니타 쿠마르(Anita Kumar)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내에 이름을 공개하는 취재원이 줄어 업무에 지장이 있었으며, 사람들은 기자들의 기사를 “더 이상 믿지 않았다.”

4) 2020 대선 당시 트럼프의 재선 캠프는 칼럼니스트와 기고자들이 표현한 의견에 대한 명예 훼손죄로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을 고소한 이력도 있다(CNN, 2020).

5) 트럼프가 미국 언론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비영리조직 언론인보호위원회(CPJ, 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의 레너드 다우니 주니어(Leonard Downie Jr.)는 40명의 기자, 자유언론 지지자, 저널리즘학 학과장, 미디어법 변호사와 교수, 행정부 직원들을 인터뷰했다. 이 글에 제시된 발언들은 모두 이 인터뷰에서 인용됐다(Downie, L. Jr., <The Trump Administration and the Media: Attacks on press credibility endanger US democracy and global press freedom>, 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 2020.4.16, https://cpj.org/reports/2020/04/trump-media-attackscredibility-leaks/).

6) 언론인을 향한 위협을 추적하고 데이터베이스로 정리해 두고 있는 미국자유언론트래커(U.S. Press Freedom Tracker) 사이트에는 더 많은 사건들이 정리돼 있다.

7) CNN과 폭스뉴스는 16분에 걸친 전체 연설을 모두 방송하기는 했지만 후에 트럼프의 발언에 근거가 없다고 추가 보도했다.

8) 2020년에 수가 적어진 이유는 트럼프에 대한 우려가 적어져서가 아니라 대통령 임기 당시의 구체적인 행동들에 더 초점을 맞춰서다.

9) 대선 기간에는 많은 미국 언론이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사설을 내보내는데, 이번 대선 기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후보 지지 사설이 대세를 이룬 시기였다(미국 언론의 지지 사설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 참조. 안수찬, <지지를 지지한다>, 한겨레21, 2017.3.20, http://h21.hani.co.kr/arti/reader/together/43262.html). 케네스 캠벨(Kenneth Campbell)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상위

100개의 미국 언론사 중에서 47개사가 2020 대선 때 바이든을 지지했다(Campbell, 2020). 2016 대선 때 지지 사설을 내보내지 않았던 15개사가 이 47개사에 합류했다. 한편, 2016년에는 상위 100개 미국 언론사 중 단 두 곳의 지지를 받았던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는 7개사의 지지를 받았다. 2020 대선에서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은 언론사는 26개였는데, 2016 대선 때 31개사였던 것에 비해 적어진 수다.

10) “Joe Biden isn’t just ‘anybody but Trump.’ He’s the right fit for our polarize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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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 : 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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